태백시는 태백역 사거리 ~ 중앙로까지 870m 구간에 대하여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기, 통신, 태백케이블 등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여 그동안 무분별하게 배치되었던 전주로 인해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하수관 및 상수관로 교체 사업에 맞춰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한전 측과 지난 5월 사업협약 및 비용부담 계약체결을 완료하였다.

시는 한국전력, 통신사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8월 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황지자유시장북로를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농협삼거리~통리사거리간 200m 구간에 대하여 전선지중화사업을 진행하여 왔으며, 모든 공정을 주로 야간에 시행하는 등 주민불편과 교통이용 불편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전선지중화사업으로 시내 중심시가지 정비와 경관조성 등 산소도시로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돼 시가지 관광객 유입은 물론 상권 활성화로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력분야에도 환경개념을 도입하여 전기 선로를 지하로 보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지연못주변의 시내중심가는 시민들의 정신적 구심점인 지역으로 전선지중화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