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이 지난 11년간 써온 기존의 기업이미지(CI)를 교체하고 창조경제시대의 기관의 역할을 다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박철규 이사장)은 5월 10일(금)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중소기업의 꿈을 성공의 꽃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로운 CI 선포는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고, 개방과 공유 및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 시대를 맞이하여 ’SBC 3.0‘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중진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새로운 CI는 중진공이 최고의 중소기업지원기관을 향한 ‘열정의 꽃’, 중소기업의 꿈을 실현하는 ‘성공의 꽃’, 우리경제의 미래를 키우는 ‘희망의 꽃’이 되겠다는 의지와 다짐을 담아 꽃 모양의 ‘SBC’로 형상화했다.

새로운 CI의 서로 어우러진 'SBC' 세 글자는 ‘소통’과 ‘융합’을 상징하고, 빨간색과 오렌지색으로 이루어진 꽃 모양의 심볼은 ‘열정’과 ‘도전정신’을 상징한다. 또한 직선과 곡선을 조화롭게 녹여낸 서체는 ‘친근’과 ‘유연’을, 파란색의 서체 색깔은 ‘전문’과 ‘신뢰’를 의미한다.

또 새로운 CI에 중진공의 미션, 비전과 Key-word를 반영하고, 심볼의 꽃잎에는 중진공의 주요사업과 핵심가치를 표현했다.

- 미션 : 중소기업 진흥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
- 비전 : 중소기업의 건강과 성공 솔루션
- Key-word : 소통과 융합, 친근과 유연, 열정과 도전, 전문과 신뢰
- 주요사업 : 기업진단, 정책자금, 마케팅·글로벌화, 인력양성, 기술컨설팅
- 핵심가치(WITH) : 전문성(Workforce), 청렴(Integrity), 고객지향(Together), 일체감(Harmony)

중진공은 지난해 8월 기관의 역할 재정립을 위한 전담반 구성을 시작으로, CI 개발계획 수립, 내외부 환경분석 및 CI 기본방향 설정, CI 기본디자인 개발까지 약 8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은 “이제는 추격과 모방의 경제에서 선도와 창의형 경제모델로 전환해야 하며,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성장이 아닌, 중소기업이 주역이 되고,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시대로 바꾸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이사장은 “이러한 창조경제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도록 기관의 역할과 다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 CI를 새롭게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이미지(CI) 선포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장과 중소기업 CEO, 예비CEO 등 중소기업 관계자, 그리고 중진공 임직원 등 550여명이 참석해 중진공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중진공은 이날 CI 선포식에 이어 ‘창조경제와 중진공의 역할’, ‘정책자금의 정책목적성 제고방안’, ‘본사 지방화시대의 조직운영방안’을 주제로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편, 중진공은 1979년에 설립되어 중소기업의 근대화, 자동화, 구조개선을 시작으로 1998년 외환위기 때부터 전면적으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직접대출을 시작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 인력, 판로, 기술 애로 등을 해결해주는 중소기업지원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