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수질환경사업소에 위치한 자연학습장이 지난해 2009년 공원조성사업 추진 후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여 지난해 방문객이 2만여명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거 폐쇄된 분뇨처리장 부지 9,313㎡에 악취제거와 혐오시설 인식개선차원에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동물원, 야외공원 등을 조성하였으며 현재 식물원을 조성 중이다.

지난해 일본원숭이, 코아티 등 새로운 동물 입식으로 총 22종 150여 마리의 동물을 관람할 수 있고 8,500㎡에 규모의 야외공원에는 잔디와 꽃화단, 연못, 정자, 물레방아 등이 있어 주민쉼터와 야외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소 자재와 자체인력,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을 활용하는 등 저비용으로 단계별로 동물원, 식물원, 부대 볼거리 시설을 설치하여 약 50% 사업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앞으로 수질환경사업소의 자연학습장을 수범사례로 지정하여 태백산도립공원, 용연동굴, 자연휴양림, 자연사박물관 등에 연계·발굴·접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예산이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획, 상호협심하는 마음으로, 혐오시설에서 지역민들의 쉼터로 사랑을 받는 자연문화공원이 조성되었다”며 “앞으로 365세이프타운, 자연사박물관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빙 자연공원화 사업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생계보장과 더불어 쓸모없는 유휴지를 수질환경사업소 직원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2003년부터 점차적으로 시작하여 2010년도에는 본 사업추진 체계화를 계획하여 자연공원으로써의 면모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