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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의료진 구슬땀' 장애아동 꿈 영글게 해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특수교육기관 혜당학교에서 장애아동 무료검진

검진하는 의사는 흰 가운 대신 셔츠 차림을 선택했다. 아이들이 가장 겁을 내는 혈액검사는 의료진과 봉사자,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했고 우는 아이들을 달래가며 어렵게 검진이 이뤄졌다.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벗어던진 의료진은 “아이들의 공포를 줄이고자 배려차원에서 해마다 사복차림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이 4월 3일, 특수교육기관인 혜당학교(학교장 홍기표)를 찾아 따스한 사랑나누기를 실천했다.


장애 아동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1995년부터 19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의 혜당학교 무료검진은 발달장애, 지적장애 등의 학생들에게 몸이 건강하고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구미혜당학교를 방문한 검진팀은 200여명의 장애우를 대상으로 청력, 시력, 구강, 혈액, 심전도, 엑스레이검사, 의사진료 등의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의료진도 의사5명을 포함해 간호사, 방사선사, 병리사등 30여명이 동원됐다. 


전년도 검진 결과를 비교해 가며 진료한 직업환경의학과 김진석 교수는 “장애아동 특성상 세심한 진찰이 필요할뿐더러 검진에 어려움은 있다. 하지만 학교생활에 기본이 되는 건강을 체크를 해 주는 것에 대한 보람은 크다”며 “아이들이 건강상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기표 혜당학교장은 "십 수년 동안 아이들 검진을 책임져 주는 순천향병원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사회적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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