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3.7℃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9℃
  • 구름조금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6.4℃
  • 맑음강화 1.4℃
  • 구름많음보은 2.2℃
  • 구름조금금산 2.9℃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구미공단 근로자 수 감소세

80년 말 수준 “수출도시 위상 흔들리나”

오랜 경기침체와 대기업의 잇단 구조조정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전체 고용 근로자수가 19년 만에 7만3천명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1971년 공단 조성 당시 1천313명이던 구미공단의 근로자수는 1977년 2만명, 80년 4만명, 87년 6만명, 89년 7만3천명을 각각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최고 8만104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외 경기불황 여파로 구미공단 대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근로자수는 급격히 감소해 지난 연말에는 7만6천여 명으로 줄었다.

경기불황의 여파는 올해 더욱 심각해 1월 7만6천330명, 3월 7만4천675명, 지난달에는 7만3천838명으로 고용 근로자 수가 매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공단 근로자수는 최근 17개월 만에 대기업 2개사에 달하는 무려 6천300여명이 감소해 구미경기의 침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삼성전자의 구미기술센터 공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구미시민들은 구미공단 침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4공단에 대기업유치와 기존 공단의 고도화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수출도시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