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건강ㆍ스포츠ㆍ취미

제2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 호평속에 막 내려

깔끔한 개회식, 친절로 똘똘뭉친 자원봉사, 100% 안전을 위한 의료지원활동

제2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가 시·군 선수단, 언론,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불산 누출사고 여파로 대회 취소까지 결정되었다가 구미시는 물론 시군 생활체육동호인과 시민들로부터 간소하게 개최해야된다는 여론과 끈질긴 노력에 경상북도생활체육회의 용단으로 재개 결정이 내려지는 진통을 겪은 뒤에 진행되었다.


당초 대회 취소는 피해지역 수습은 물론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내린 결정이었으나, 그로 인하여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관련 소상공인과 숙박업, 음식업, 유통업 등 지역경제가 경색되고 확인되지 않는 괴담이 유포되는 등 부작용이 초래되었다. 이에‘취소만이 능사가 아니다’‘이래서는 안된다’는 등의 여론이 부각되고,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 온 23개 시군 생활체육인들로부터 그래도 대회는 개최되어야 한다는 지배적인 여론과 함께 불산사고도 수습국면에 접어드는 등 분위기가 많이 반전되었다.


특히 구미의 농산물의 판로가 어렵게 되었다는 소문 등 여러 가지 괴담까지 나돌게 되자, 이에 경북생활체육회는 오히려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구미시를 돕고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라 판단하여 재개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3개 시군 8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미시를 방문한 각 시군 격려단 2천여명 등 총 1만여명의 도민들이 구미의 실정을 직접 보고 구미의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제22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는 깔끔하고 간소한 개회식과 더불어 대회를 빛낸 점을 찾아보면,먼저 23개 시군 자매결연반을 들수 있는데,


시·군과 자매결연은 92개 기관·단체 및 기업체, 52개 시청 부서, 16개 향우회가 23개로 나뉘어 시군 선수단 숙소 등을 방문하여 격려하므로 타 시군 선수 및 임원들에게 역시 구미는 다르다는 구미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며, 특히 경주시생활체육회 설진일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마음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남유진 구미시장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또한, 각 경기장마다 음료, 청소, 교통안내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친절한 안내와 봉사로 자원봉사가 대회의 꽃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는가 하면,


관내 13개의 병·의원에서 22명의 의료진 및 11대의 구급차를 제공하였고, 총 86명의 의료봉사반이 각 경기장마다 배치되어 찰과상 등을 입은 253명의 시군 선수단을 치료하는 등 100% 안전한 대회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한편, 대회성적 부분에서도 마치 계획이나 된것처럼 골고루 좋은 결과를 보였는데 20개 종목에 대하여 각 시·군에서 사이좋게 골고루 1,2,3위의 성적을 갖게되어 그야말로 모든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한마당 화합의 축제로 기록되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