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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스포츠ㆍ취미

“나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19세 탈북자 미혼모의 꿈, 구미차병원에서 해결, 새터민 새로운 희망의 초석

“나이 20세에 미혼모가 된 탈북소녀, 그녀는 9세 된 남자아이와 구미 어느 장기 임대아파트에서 힘들게, 어럽게 살면서, 꿈은 버리지 않고, 밝고, 맑고, 씩씩한 여느 엄마였다.”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 수호)은 지난 24일 19세의 나이어린 탈북자 미혼모 김모씨에게 유아용품을 전하면서, 김씨의 꿈인 간호사의 길을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채용이 밝혀져 새터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 되고 있다.


구미차병원은 지난 18일 초복을 맞이하여 새터민의 집단거주시설과 이용시설을 찾아 수박과 기념품을 전하고 건강상담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탈북자 미혼모 김모씨가 9개월 된 애기와 어렵게 살고 있다는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 소식에 구미차병원 간호과(김정미 간호차장)와 사회사업실(박유경 사회복지사)은 2011년도에 임용된 간호사들이 임용 1주년 돌 잔치때 병원장이 준 금일봉으로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구입하여 김모씨에게 전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유 옥연행정부원장이 김모씨와 환담 가운데 장래 희망이 간호사였고, 현재도 그 꿈을 꾸고 있다고 전하자, 그 자리에서 병원 관계자에게 간호보조학원 입학여부를 지시하고, 간호조무사자격증을 취득하면 구미차병원에 특별채용을 약속하면서 “어린나이지만 애기를 포기하지 말라”며 격려와 희망을 함께 담아 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터민 관계자는 “장래가 보장되는 채용 약속은 그 어느 선물보다 값지고 큰 것이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구미차병원은 올해에 새터민 10여명에게 의료비 지원, 생활용품 후원, 자원 연결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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