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국체전과 함께 구미시에는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즐거운 소식이 전해져 학교를 비롯하여 관계기관이 즐거운 분위가 이어졌다. 이 소식은 다름 아닌 구미시 금오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권유리 학생이 48kg급 역도경기에서 3관왕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 냈던 것이다. 유리 학생은 역도경기에서 인상75kg, 용상90kg, 합계 165kg 을 들어 올려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서 전국체전 첫 3관왕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인상부분에서는 한국주니어 타이기록을, 합계로는 한국주니어 기록을 수립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금오여자고등학교의 역도 부는 2010년 창단하여 처녀출전 하였다는 것이다. 이 학교 역도 부 이상래 감독에 의하면 “현재 역도 부는 2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체전에서 1명은 아깝게 4위에 머물게 되었지만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또 유리학생은 운동을 즐기는 편으로서 연습은 물론 시합 때는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놀라운 저력의 소유자입니다“ 라고 말해 향후 구미시에서 역도영재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감을 가지게 했다. |
그녀는 오는 2011년 열리는 세계주니어대회 및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면서 역도 부 경량급에서 제2의 장미란을 꿈꾸고 그 꿈을 하나씩 구체화 시켜 나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부탁 했을 때“시합 때문에 예민해져 주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짜증스러운 표현을 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수줍게 말하는 모습에서 여느 여학생과 다를 바가 없음을 확인했다. 김성규 교장선생은 유리학생이 학교에서 모범이 되고 예절이 바른 학생으로서, 교과서적인 학생 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