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골목 골목 우리 집 앞에는 큰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은 아름답게 쭉 뻗어 길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골목에서는 어떤 기억을 떠올려도 좋고 무슨 생각을 해도 좋았고 어디로든 연결이 되고 급작스레 끝나면 언제든지 다시 열립니다 골목은 사람의 몸처럼 손을 대면 따뜻함이 묻어나고 열어지면 복잡한 마음이 다가옵니다 골목은 우리의 여러가지 생활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가고 모이고 흩어집니다 골목의 어귀에서 우리 아빠와 엄마는 정답게 사랑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한낮의 골목은 꼬마들이 악지르는 소리 우는 소리, 웃는 소리, 화낸 소리가 뒤엉켜 늘 시끄러웠고 그 시끄러움 속에서 아이들은 키가 쑥쑥 컸습니다 골목의 아이들은 알아서 잘 자랍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명리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48) 인터넷 강국이라면서도 인터넷 범죄 예방책은 허술한 것이 사실이다. 온갖 악성 댓글이 난무하면서 남을 비방하거나 모욕적인 내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처벌이 쉽지 않아 본인은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한 충동적 자살로 이어지고 있어 문제다. 특히 연예인들처럼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은 인터넷 악성 댓글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곧바로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자살자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 삶은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다른 무엇에 의해 대체될 수 없는 진실된 순간들이다. 이 순간을 포기한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은 묻는 존재이다. “내가 왜 사는가?“ 하는 물음이 끝날 때 그의 삶도 끝나는 것이다. 어두운 것을 밝히며 분명치 않은 것을 분명케 한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의 물음이 해답되어져야 한다는 소박한 낙관을 지닌다. 물음이 있기 때문에 해답도 당연히 뒤따라야 된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지성은 최대한의 삶을 시현시키는 편에 서야 할 것 같다. 죽음과의 대결에서 삶은 약자이니까 삶과 죽음의 저울대의 평행을 잡아 주기 위해서라도 지성은 죽음을 거부해야 한다. 창조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반도체 전문 인재들의 창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금오공대는반도체전공트랙사업단(단장 장영찬) 주관으로 ‘2024 반도체전공트랙 산학프로젝트 발표회 및 산학교류회’를 개최했다. 11월 29일 교내 청운대에서 진행된 발표회에는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을 추진하는 전자공학부 반도체시스템전공 교수와 학생, 그리고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분야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반도체전공트랙 산학프로젝트 발표회는 그동안 사업 참여를 통해 창출된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성과물을 공유하고, 수혜학생과 컨소시엄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채용 연계 등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1, 2학기 동안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참여한 28개 팀 79명의 학생들의 창의 프로젝트 성과가 발표 및 공유됐으며,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KITIC팀(이진영, 김형윤, 박주성 학생)의 ‘First-order Continuous Time Delta-sigma ADC with 3-bit reference-less flash ADC and COI Filter(기준 전압을 제거한 플레쉬 아날로그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신평동 캠퍼스에 위치한 ‘아름책마루 도서관’이 11월 한 달간 진행한 가을 독서문화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국립금오공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지난 11월 5일부터 28일 기간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된 ‘북잼; 같이 읽는 즐거움 행사’는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당초 모집인원 40명을 넘어 총 56명의 지역민이 참여했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10분 집중 읽기, 책 한 대목 낭독모임, 글 쓰는 밤(나의 인생 책 글쓰기) 등을 통해 함께 책 읽는 즐거움과 새로운 독서 경험을 쌓았다. 신평동에 거주하며 북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윤옥씨는 “거주지 근처에 지역민을 위한 아름다운 도서관이 생겨 기쁘고 행복하다.”며, “카페를 방문하듯 편하게 올 수 있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비산동에서 회사를 다니는 김재열씨는 “독서를 취미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각자의 관점을 느끼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아름책마루 도서관(관장 송지혜)은 구미시 신평동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간호학과 재학생들이 노인 돌봄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1위)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29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간호학과 재학생(강민기, 정찬혁, 여슬기 :3학년)으로 구성된 ‘케어히어로즈’팀은 케어뱅크 중앙관리본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사업단)가 주관하는 ‘케어뱅크 보미 서포터즈’사업에 참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전국 10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케어히어로즈’팀은 대구 달서구 지역을 대표해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어르신 돌봄 활동을 수행했다. 이 팀은 돌봄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과거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서전을 만들어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민기 학생은 “6월부터 10월까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느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돌봄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란 간호대학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돌봄 활동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해서 임상현장에서도 환자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유아교육과는 지난 11월 29일(금), 숲 체험 프로그램, 그림책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구미 금오유치원을 방문하였다. 유아교육과 4학년 학생들이 예비교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금오유치원을 방문하여 숲프로그램과 그림책 활용의 운영 방식을 체험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탐방은 숲유치원의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을 교사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그림책을 활용한 유아 지도 및 선배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방안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장기덕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유치원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해보는 기회가 됐다”며, “현장 중심의 학습은 학생들의 교사로서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국내외 우수 유치원을 더욱 활발히 탐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탐방에 참여한 4학년 정*진 학생은 “유치원에서 강조하는 책과 자연놀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인상이 깊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에서 놀면서 중요한 것들을 배운다는 점이 정말 멋지게 느꼈다.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이 공간이나 책과 함께하는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경북교육청, 경제계, 금융계, 학계, 종교계, 여성계, 방송계 등이 함께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11월 29일(금) KBS 대구방송총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대구‧경북교육청,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추진본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그간 저출생 극복 대응이 다소 공공 중심이었다면 이번 협약으로 민간이 참여해 공동 대응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출생 發 대구‧경북 민관협력은 미리 보는 통합행정 모델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반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병우 DGB금융그룹회장, 성한기 대구·경북대학교육협의회장, 박강희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한명아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 이복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김주영 KBS대구방송총국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된 내용은 ▴저출생 극복 및 인식개선 사업 공동 기획‧추진 ▴경북도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경북’ 과 대구시교육청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 민간 추진본부 ‘우리 아이 우리 미래’ 브랜드 연계 홍보 ▴‘아이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11월 28일(목) 구미상공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FTA원산지증명서 기초교육’을 개최하였다. 이번 교육은 구미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원산지증명센터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관세사를 강사로 초빙하여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무역 관련 기초 지식부터 선적서류 작성,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포함하였으며, 대부분의 참석자는 기업에 새로 입사하여 무역 업무를 맡은 직원들이나 기존 업무에서 수출입 업무를 새롭게 맡은 직원들이었다. 경북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 외에도 경북 지역 수출입 기업들이 FTA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설명회, 찾아가는 FTA 교육 등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경북도내 상공회의소와 세관, KOTRA 등 수출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여 경북지역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 관련 애로사항이 있거나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54-454-6603)로 상세 안내를
경상북도는 11월 29일(금)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출향인 KNU아너스클럽 이상진 부회장(이노폴리스 파트너스 대표)의 고향사랑 기부금 증정식을 시작으로, 양금희 경제부지사의 인사말을 통해 경상북도가 이뤄낸 지방투자 우수지자체 3년 연속 선정, 국내 복귀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 등 경북에 투자한 기업인들에게 감사함을 표명했다. 이주엽 우진산전 상무의 경상북도 투자 성공 사례 강의에서는 충북 소재 기업이 경상북도에 투자한 이유와 지원받은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경상북도의 저렴한 투자부지 제공과 신속한 행정절차, 아낌없는 보조금 지원이 있기에 큰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친화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상북도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이어서 경상북도 투자 환경 소개를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음을 발표하고, 투자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임을 강조했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이 지난 11월 28일(목) 머니투데이 the300이 주최한 <2024 국정감사 스코어보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머니투데이가 주요 상임위원회 별로 활약을 선보인 국회의원 24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강 의원은 ▲프랜차이즈 업계 현금 결제 불공정 관행 시정 촉구,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듈러 교실’ 부실시공 문제 지적, ▲돌봄서비스 이용 기간 연장 권고, ▲금융투자 소득세 도입 부작용 경고, ▲상장기업 가치 제고 방안 촉구, ▲보험사기 문제 해결책 주문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다루며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 의원은 ‘민원의 날’과 ‘찾아가는 정책간담회’에서 경청했던 주민들의 민생 문제를 국감을 통해 적극적으로 질의한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시작된 ‘민원의 날’은 4개월 만에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주민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강 의원은 “구미에서 일어나는 일이 서울에서도 일어난다. 앞으로도 지역 현장의 목소리 계속 귀 기울여 듣겠다"며 "서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눈물 닦아드릴 수 있는 감동과 희
구미고용노동지청(지청장 윤권상)에서는 2024년 구미·김천지역 사업장 293개소 대상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280개소(95.6%)에서 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사법처리 14건, 과태료 부과 2건, 시정지시 1,188건 처분을 하였다. 법 위반 업체 280개소에서 임금, 법정수당(연장근로수당 등) 등 체불액 10억5백만원(1,267명)을 적발하여 시정을 지시하였고, 이중 8억9천만원이 청산되고 나머지 1억5천만원은 청산 진행 중에 있다. * 체불금품은 전년(2억4천만원) 대비 4.4배 증가 파견법을 위반한 하청 11개소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였고, 원청에는 파견근로자 290명에 대해 직접 고용 지시를 하였다. 체불금품을 지급하지 않은 2개소, 장시간 근로를 위반한 1개소를 사법처리 하였다. 임금명세서 교부 시 항목을 누락한 1개소, 성희롱 예방교육을 3년 이내에 2회 미실시한 1개소에 대해 과태료(합계 4,900만원) 부과 처분을 하였다. 윤권상 구미고용노동지청장은 “최근 임금체불, 장시간 근로, 불법파견 등의 법 위반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근로감독을 강화하여 기초노동질서 준수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업장 대상 법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와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회장 송원호 이하 구미중기협)가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미대와 구미중기협 공동주관으로 지난 11월 28일(목) 구미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지역 청년들의 진로에 대한 조언, 인재의 지역 취업을 통한 인구 증가 및 정주여건 1등 도시 만들기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승환 총장과 구미중기협 송원호 회장, 박주연 부회장 및 구미지역 30여 개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거버넌스는 구미지역 중소기업 인사·노무 관계자들의 협의회로 청년들의 면접과 채용에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이번 워크숍은 지역 대학과 산업체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산·학의 모범적인 사례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송원호 구미중기협회장은 “지역 기업들이 인재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구미대의 인재양성 역할을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기업과 대학이 서로 보조를 맞춰 인재가 넘쳐나는 구미를 만드는데 서로 합심하자”고 말했다. 이승환 총장은 “구미대는 지역 정주여건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