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전통시장과 역세권 상권이 급속히 무너지면서 상인들이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구미지역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할인마트가 들어서면서 재래시장 매출감소로 인해 지역상가가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17일 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전인철 구미시의회의장, 박세체·윤서규· 한정우 시의원, 시 관계공무원, 1번로·문화로·중앙시장 상가번영회 등 재래시장 관계자 30여명이 참석,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구미시 당국의 적극 대처를 촉구했다. 재래시장 관계자들은 구미지역에 대형 할인마트가 본격 영업에 나서면서 1번로·문화로·중앙시장 등 700여개 상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문 닫을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상인들은 ▷전통시장 환경개선 ▷차량 단속시간 탄력 운영 ▷중앙시장, 역세권 공영주차장 마련 ▷원남동(각산)~원평동 연결 육교 재건설 ▷역후 도로 확장 ▷원평동 듀글라스 아파트 주변 교통소통 대책 ▷불법영업 포장마차 및 노상적치물 단속 ▷무허가 건물 철거 등을 요구했다. 김재상 구미역세권발전협의회장은 “대형 할인마트 구미 입점 이후 구미역세권 주변 700여개 상가가 문을 닫을 만큼 경영난에 허덕이고
국가청렴위가 구미시의 KTX 할인권 강매여부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청렴위는 16일 구미시가 5월부터 판매해 온 KTX 할인권의 판매 방법과 강매 여부에 대해 직원을 파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KTX 경부선 구미역정차 합의과정에서 코레일 측과 승차 할인교환권 5만매 판매를 약속, 지난 5월부터 본청, 사업소, 27개 읍·면·동별로 일정량을 할당해 구미~서울 간 운임 가운데 4천~6천원이 할인되는 할인교환권을 판매했다. 구미시는 당초 6월 말까지 할인교환권 5만장을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량이 1만7천여 장에 그쳐 판매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각 부서에 판매량을 할당하고 지역 관변·사회단체 등을 통해 구입할 것을 요청해 물의를 빚었다. 청렴위는 구미시의 KTX 할인권 판매과정에서 강매여부와 코레일이 판매해야 할 할인권을 구미시가 대신 판매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 제도의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설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서울 간 정상요금에서 14% 할인받아 판매에 나섰으나 정차시간대가 심야나 오후여서 할인교환권 판매가 부진을 보였다.”며 “당초 예상과 빗나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강매할 생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
삼성전자의 구미 기술센터 공사가 지난 6월부터 잠정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구미 기술센터는 당초 2천900여억 원을 들여 지상 20층·지하 4층의 연면적 12만 5천400㎡ 규모로 2009년 완공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었다. 구미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연구 인력이 2천 명에서 4천500여 명으로 늘어 지역대학의 연구인력 채용 확대는 물론 세계 정보통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구미시민들은 삼성전자 휴대폰의 해외공장 건설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센터 착공으로 안도감을 보였으나 최근 공사가 중단되면서 백지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구미사업장 기술센터 공사는 최근 들어서 공사장 출입문을 닫아걸고 공사장 입간판도 제거한 채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6월 설계 변경 결정으로 계획이 바뀌면서 공사가 잠정 중단된 것”이라며 백지화 설을 일축했다. 설계변경은 당초 지상 20층으로 1개 동만 건설하려던 계획이 5층 안팎의 AㆍB 2개 동을 짓는 것으로 바뀌었다. A동은 곧 공사를 재개해 2010년까지 건설을 완료하되 B동은 2011년 이후 건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수원에
구미시의 동서를 잇는 구미대교가 잦은 보강작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 1공단과 인동 방면 2, 3, 4 공단을 잇는 구미대교는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교량과 도로 접합부에 이상이 생겨 보강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미대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초기인 1974년 말에 길이 688m, 폭 20m로 건설됐다. 완공된 지 30년이 지난 구미대교는 지난 2001년 4월 남구미대교 개통과 2005년 7월 산호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 하루 교통량 8만7000여대를 소화하면서 구미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여러 대교의 개통에도 불구하고 구미 2∼4공단의 확장과 인동지역의 도시화가 급속히 팽창하면서 교량을 통과하는 교통량은 하루 7만3천340대로 폭증하고 있다. 구미대교는 32.6t 이하의 차량이 통과하도록 설계됐으나 낙동강 동서를 연결하는 중심 교량으로 차량 하중에 무관하게 통과하고 있다. 교량을 통과하는 전체 통과차량의 28%가 구미공단의 물류를 운반하는 중 차량이고 50t에 달하는 건설장비도 자주 운행하고 있어 일반 교량에 비해 수명이 급속히 단축되고 있다. 구미대교의 교량상태는 A∼E등급 가운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0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민서비스 혁신 평가’에서 구미시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특별지원금 2억 원을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 혁신 우수시군 선정사업’은 주민서비스 혁신 실적과 향후 발전역량 전반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지 확인 등 2차례의 엄정한 검증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15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구미시는 주민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실천의지와 민관협력과정에서의 행정과 민간의 효율적인 역할분담 등 차별화된 지역 역동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 하수통합관리 시스템이 낙동강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하수통합관리시스템(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 지난달 완성해 가동에 들어가 시내 전역 환경기초시설을 실시간 원격 감시, 제어하고 있다. 구미시 전역은 낙동강이 중앙을 관통하고 2천451만9천㎡의 구미공단이 조성돼 있어 환경오염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상존해 환경기초시설의 효과적 운영이 요구돼 왔다. 하수통합관리시스템 가동으로 환경기초시설의 운전관리, 시설물 관리, 공정진단 등이 가능해 졌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방류수질 유지, 하수처리 효율성 확보, 하수처리 업무의 표준화 등 환경기초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용, 낙동강 수질개선이 기대된다. 구미시 하수과 관계자는 “원격감시시스템은 환경기초시설 운영비와 시설투자비 절감, 수질개선 등 효과가 기대되고 인터넷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운영 상태를 직접 감독하는 등 투명한 운영으로 주민들의 환경의식 고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유비쿼터스 체험관이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소중한 학습 체험장이 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지난 3월 개관한 u-체험관은 여름 방학을 맞아 매일 초·중·고 학생 300여명이 유비쿼터스 생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체험관을 찾고 있다. u-체험관은 개관 100일을 맞은 지난 6월 25일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한 이후 13일 현재 1만 6000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u-체험관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관람객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2012년 구미시의 유비쿼터스 4계절을 컨셉으로 구축된 u-체험관은 USN/RFID, BcN, 에듀테인턴트 등 새로운 기술을 구현한 30여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미공단의 7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올 수출 목표액 달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구미세관 통관 기준 구미국가산업단지7월중 수출은 30억 2천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동월대비 27%, 전월대비 7%의 큰 폭 증가를 보였다. 이에 따라 7월까지 수출누계는 188억 6천800만 달러로 전월동기대비 8%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올해 수출목표 350억불의 54%를 달성했다. 7월 수입은 9억 50천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의 증가에 그쳐 7월 무역수지는 20억 7천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대비 5%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구미수출 주력품목인 전자제품 수출이 27%의 큰 폭 증가와 광학제품 31%, 유리제품 17%, 섬유류 12% 증가 등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은 전년 동월비 1월(2.8%), 2월(7.6), 3월(6.0), 4월(19%), 5월(12%) 6월(14%), 7월(27%)로 꾸준한 증가세 유지와 특히 6~7월 큰 폭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