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부도 처리된 (주)신일을 인수해 구미 임은동 해피트리 등 아파트 공사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그룹은 21일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가 비상장기업인 (주)신일을 비롯한 6개사 지분 100% 600여억 원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일은 대구·경북 8개 단지(3천500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0개가 넘는 단지를 분양 중으로 올해 도급 순위 54위에 올랐으나 지난 6월 자금 유동성 위기로 부도가 나 신일 해피트리 아파트 계약자 및 입주자들의 피해가 예상됐었다. 동양그룹은 신일을 부채를 승계해 추가 증자 등을 통해 동양메이저의 건설부문과 통합, 건설업을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어서 계약자나 입주자들의 피해는 물론 채권단의 손해도 최소화할 전망이다. 대구·경북 지역 분양 아파트는 모두 해피트리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일 해피트리는 공사가 중단된 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아 준공 시기를 맞추는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구미 초등학교 1년생 유괴 납치 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하는데 공로를 구미경찰서 강력1팀 김철경 경장이 경사로 1계급 특별 승진했다. 선산지구대 신병주 경사는 공범 검거 유공으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구미시청 사업소 읍·면·동이 암흑으로 변했다. 일반 관공서는 모두 소등해 암흑으로 변했지만 아파트 단지 등 시민들은 여전히 환하게 붉을 밝혔다. 이날 관공서 소등은 ‘제4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력 소비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했다. 지난 2003년 8월 22일은 우리나라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날로 기록돼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를 22일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에서 주최하며 산업자원부, 환경부, 서울시, KBS, MBC, SBS, 등에서 후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비록 5분간이지만 여름철 전력소비가 가장 심한 시간대에 소등을 하고 하늘의 별을 세며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여름 추억이 될 수 있다.”며 전력 절약의 생활화를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LG경북협의회 연구원 10명이 방학을 맞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곤충여행을 다녀왔다. 구미지역 LG 7개 자매사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회장 조영환·LG마이크론 대표) 사회봉사단은 지난 18일 구미 황상초등학교의 교육복지대상 어린이 70여 명을 데리고 예천으로 곤충 여행을 떠나 어린이들에게 꿈과 사랑, 희망을 심어줬다. 어린이들과 동행한 연구원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가족들과 여행할 시간, 여유 등이 부족해 나들이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 여행으로 즐거운 여름방학 추억을 쌓게 됐다. LG 경북협의회는 지난 3월 황상초교와 교육복지사업 연계 협약을 맺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학용품 지원, 마술 콘서트·영화 관람, 외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복지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구미에 짓고 있던 기술센터 건립 공사를 사실상 무기한 중단해 사업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삼성의 기술센터 구미건립으로 인해 지역 경제의 침체 탈출과 구미공단의 고도화를 기대했던 경북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삼성전자의 건설 무기한 중단에 따른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결정 계획은 올해 삼성전자 실적이 창사 이래 최악이어서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삼성측의 고위 인사를 통해 밝혀졌다. 삼성측은 반도체 시장 회복 상황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영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의 전면 보류나 최악의 경우 철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구미시민들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미 시민들과 지역 경제계는 삼성전자가 기술센터 기공식 후에 수개월이 지나자 공사장 문을 닫아걸고 최근에는 ‘삼성전자 기술센터 공사장’을 알리는 입간판도 철거해 사업철회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삼성측의 공사 축소 후 공사재계라는 결정에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건설 공사 무기한 중단이라는 소식에 지역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 시민들과 지역 경제계는 “삼성
김천 혁신도의의 토지 보상이 본격 시작됐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7일 혁신도시지원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농소·남면 일대 김천혁신도시에 편입되는 토지 3,803천㎡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960여명의 혁신도시 지주들에게 보상금 지급내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토지 보상금은 전체 토지 3천여필지 중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금으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토 보상제 도입이 늦어짐에 따라 우선 현금과 채권으로만 보상이 이뤄진다. 지장물은 지난 14일까지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김천시, 남면사무소, 한국토지공사에서 지장물 열람공고를 완료했으며 감정평가과정을 거쳐 9월 이후에 보상금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혁신도시의 조기착공을 위해 지주들이 조기에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먼저 기공식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한국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 건설단 내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보상업무지원을 위한 통신망 구축과 2명의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지방세완납증명서 등 보상 구비서류를 완비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편의 제공할 계획이다. 김천혁신도
구미시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금오산 도립공원 일대에서 다문화축전을 연다. 구미시는 21일 “21세기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를 이끌어가기 위해 구미 다문화축전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번 축전의 주제는 ‘Culture Road 21@Gumi’로 구미가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실크로드가 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새로운 지역 대표 축전 개발을 위해 전국 공모를 거쳐 지난 7월 10일 민간수탁자를 선정, 지난 16일 축전 명칭과 주요 프로그램을 확정짓고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다문화 축전’은 신라불교의 초전지로서 고대아시아문명의 종착지 역할을 했던 구미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배경으로 삼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미래 산업의 선발주자로서 우리나라 IT산업 전진기지인 구미시의 역동성을 결합했다. 구미시는 이 두 가지 배경을 중심으로 인간과 산업 교류를 통한 문화소통의 길이자 ‘세계 속의 명품도시 구미’라는 도시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祝祭)’ 대신 ‘축전(祝典)’으로 사용한 것은 ‘축제’가 일본식 표현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축전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총감독을 선임했으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축전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20일 확정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당 대선후보로서의 첫 행보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캠프 관계자들과 국립현충원을 방문,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국립현충원 방문 후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지도부와 의의도 당사에서 향후 당 운영 방향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부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4강 방문과 경선으로 미뤄왔던 카자흐스탄 등 해외방문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나라당은 20일 제9차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이명박 전 시장을 선출했다. 이 후보는 총 8만1천84표(49.56%)를 얻어 7만8천632표(48.06%)를 얻은 박근혜 후보와 2천452표 차이로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원희룡 후보는 2천398표, 홍준표 후보는 1천503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결과는 선거인단 총 유효투표수 13만898표와 여론조사 대상자 5천490명의 득표수를 합산해 집계됐다. 이날 전당대회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의 투표율과 동일한 70.8%의 높은 투표율이 반증하듯 개표 전대에도 1만5천명의 당원·대의원이 운집, 열띤 열기 속에서 숨죽여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정오를 넘겨 행사장으로 모아진 248개 투표함이 일제히 열리기 시작하자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측은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개표 석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숨 가쁜 개표 드라마를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행사장 주변 경비는 어느 때보다 삼엄했으며, 경선 과정 내내 과열양상을 보이던 지지자들 간 세 싸움은 개표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이 후보와 박 후보 양측은 행사장에서도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
구미소방서가 영·호남 화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구미소방서는 17일 영·호남 화합과 교류활성화를 위한 ‘영·호남 의용소방대 자매결연 교류행사(사진)’를 가지고 지역화합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번 행사는 김성수 구미소방서장, 정재화·진복희 남·여 구미의용소방대장과 호남의 군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자매결연 후 두 번째 만난 이날 교류행사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상호협력과 교류를 강화, 지역갈등해소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김성수 구미소방서장은 “군산의용소방대와 구미의용소방대원 간 자매결연을 통해 각종 재난이나 재해 시 상호 협조하고 지역축제행사 등 상호교류로 화합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연내에 경제자유구역이 2∼3곳 추가 지정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북 구미·대구·포항의 대응이 조목된다. 인천과 부산·진해, 광양 등 3곳의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세제 혜택을 더 주고 외국 대학과 연구소 등에는 임대료 등을 국고로 지원해 외자유치를 촉진하고 있다. 정부는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외자유치 촉진 및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방안’을 의결하고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후보지 접수를 받은 뒤 전문 평가를 거쳐 11∼12월 중 2∼3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평가 기준은 추진 체제와 사업성, 시행 가능성 등이 각각 30%이며 파급효과와 개발 컨셉트가 10% 등으로 역량 분산과 과당 경쟁 등의 문제를 평가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 계획이다. 후보지로는 ▷경기 평택·충남 당진 ▷전북 군산 ▷경북 구미·대구·포항 ▷경남 울산 ▷광주직할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외자유치를 위해 ‘대규모’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기간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가 구미시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실천민속학회(회장 한양명), 한국정부학회(회장 김렬)·한국거버넌스학회(회장 양석승)가 주최한 2개의 전국 규모 학술대회는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천민속학회는 16∼17일 학자와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남통동 올림픽기념관에서 우리시대의 음식문화와 민속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일상식의 이마트화 한국의 새로운 대중음식 문화경계가 무너지는 오늘날의 음식 등 음식에 관한 논문을 발표, ‘우리시대의 음식문화’에 대해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속학 분야에는 전북지역 무당굿의 유형과 특징 조선후기 연희자의 교섭양성 등 논문 등 10편을 발표, 민속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체계화를 이루지 못한 구미시의 각성이 촉구됐다. 한국정부학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도 17∼18일 구미시 남통동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에서 행정관리와 성과평가라는 주제로 1박2일 동안 2007년도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지역 거버넌스, 지역 서비스, 지방재정평가 등 7개 세부주제에 관한 21편의 논문이 발표했다. 지난 5년간의 참여정부 정책성과에 대해 학문적·실천적 입장에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