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침대 제품 가격 차이 커
어린이 침대는 성장기에 필수적으로 구매하는 가구로 소비자 관심이 높은품목이지만 내구성·안전성 등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매트리스와 프레임의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매트리스의 항균성 표시·광고를 검증했다. 소비자 설문조사(한국소비자원, ’24.3) 결과, 84.4%의 소비자가 어린이 침대에 중요한 기능으로 인지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기본적인 품질·안전성은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제품 가격은 419,000원 ~ 2,240,0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고, 일부 제품은 매트리스의 항균 효과가 표시·광고와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매트리스에 항균 기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한 5개 중 3개 제품*은 유해세균1)(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의 감소율이 99.0% 이상2)으로 항균 효과가 확인됐으나‘퍼스트슬립 미니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SS(쁘띠라뺑)’ 제품은 황색포도상구균, ‘데일리 키즈 매트리스 SS(일룸)’ 제품은 2개 균의 감소율이 99.0% 미만으로 항균효과가 없었다.
매트리스·프레임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매트리스 겉감의 마찰⋅물⋅세탁⋅땀에 의한 색상 변화 정도(견뢰도), 프레임의 다리부 강도⋅목재함수율⋅도막 밀착성⋅방청 성능과 울타리⋅바닥판의 내하중성 등 매트리스의 유해물질 함유량⋅라돈 방출량⋅담뱃불에 의한 발화 여부, 프레임의 유해물질 방출량⋅함유량 등- 다만, ‘로안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SS 20T RA2SS02(꿈꾸는 요셉)’ 제품은 품질⋅ 안전성 항목 중 매트리스 겉감을 잡아당겼을 때 견디는 힘(인장강도)이 가로(폭) 방향은 문제가 없었으나, 세로(길이) 방향은 관련 기준에 미흡했다.
ㅇ한국소비자원은 ㈜무유(꿈꾸는 요셉)에 매트리스 겉감의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을 수용해 매트리스의 겉감의 품질을 개선하여 판매 중임을 회신하였가. ㅇ의무표시사항 표시 미흡한 제품 있어 개선 필요하고 ㅇ8개 중 5개 업체는 매트리스 및 프레임에 KC마크, 제조년월 등 의무표시사항일부 또는 전체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유(꿈꾸는 요셉), ㈜오하임앤컴퍼니(레이디가구), ㈜하로월드(쁘띠라뺑), ㈜안데르센(안데르센), ㈜일룸(일룸) 등 5개 업체에 표시사항 개선을 권했다. 5개 업체 모두 한국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을 수용해 의무표시사항을 개선할계획임을 회신했다 가격은 최대 5.3배 차이 있었다. 제품 가격은 419,000원~2,240,0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고, 레이디가구의 ‘멜로 저상형 데이베드 침대 일반형 프레임 SS’과 ‘또바기 매트리스 딴딴이 14 SS’ 구성이 최고가 제품 대비 18.7%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
( 보도 : 권우상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