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추명학자 권우상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78>
사주명국에 합이 있으면 인정이 있고 동정심도 있어 남에게 사람 좋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합은 충파와 같이 흉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 박사의 사주를 보자.
년주 월주 일주 시주
乙亥 己卯 丁亥 庚子
水木 木木 火木 金水
대운 = 戊寅 丁丑 丙子 乙亥 甲戌 癸酉 壬申 辛未 庚午
나이 = 6 16 26 36 46 56 66 76 86
인성인 목(木)이 많아 신강하므로 목(木)을 극제하는 금(金)이 용신이다. 월간(月干) 기토(己土)가 시간(時干)인 경금(庚金)을 생하니 을경(乙庚) 합이 금(金)으로 변질되어 유정하다. 수목(水木)인 관성과 인성이 많아 교육자, 웅변가, 애국자다. 그런데 비견, 겁재가 없으니 귀하지 못하고 용신 금(金)이 시지(時支)인 자수(子水)와 절지 위에 앉아 있으니 자식이 없다.
46살 대운이전까지는 용신을 극하고 설기하고 있어 뜻을 달성하지 못했고 62살 유금(酉金) 대운은 월지 묘목(卯木)을 치고 있어 불안한 형국이다. 따라서 해외 망명생활을 하게 됐고 72살 신금(申金)대운은 용신의 해로 귀하게 되는 운이다. 74살인 1948년 무진(戊辰)년은 무토(戊土)가 용신인 금(金)을 생조하여 길운이라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86살은 경오(庚午)대운으로 오화(午火)가 용신인 금(金)을 치고 있어 불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