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월 12일(화) 도청 동락관에서 시군 ‘가족센터’종사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족의 힘으로! 경북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가족센터 통합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23개 시군 가족센터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비전을 발표하고, 도의 가족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또 ‘다양한 가족변화에 대한 대응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가족사업 기획’을 내용으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최근 지역사회는 혼인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형태의 변화와 인구감소, 고령화 등 지역의 문제로 인해 기존 가족정책에 대한 변화와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요구 상황 속에서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가족정책의 미래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가족의 유형별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이원화 돼 있던 가족서비스 기관이 가족센터로 통합 운영되는 추세에 있다.
현재 도내 20개 시군이 통합을 완료했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없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만 운영하고 있는 3개 시군(청송, 영양, 고령)도 곧 가족센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센터는 가족상담과 교육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 생애주기별(유아,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프로그램과 공동육아나눔터와 아이돌보미서비스 등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 변화된 가족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여성의 가사노동 및 돌봄 시간 과다에 대한 대책으로 맞살림, 맞돌봄 가정환경 조성, 노인 비율이 높은 경북의 특성에 맞춘 세대 간 소통 및 간극 좁히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사회 포용과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 도내 9개소에 약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체육센터 등 복합시설을 함께 갖춘 가족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가정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 경북이 먼저 모범이 돼 새로운 가족정책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가족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중요해질 것이다. 가족정책 서비스의 최 일선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