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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가장 무서운 황열성 바이러스 대비책

 

 

 

칼럼

 

 

    가장 무서운 황열성 바이러스 대비책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세균 감염설은 20세기에 많은 백신과 항생제 개발의 기초가 되어 인류를 감염질환에서 지켜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오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것은 「세균」이라고 하면 곧 바로 질병을 연상케 하는 나쁜 인식이다. 실제 미생물은 38억년 전 지구에서 인간의 생명이 탄생한 이래로 지구와 인간이 사는 곳곳에서 존재하는 생명체이고, 질병을 일으키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유익한 생명체란 점이다. 21세기 초에 시작된 「인간 미생물 프로잭트(Humanmicrobime Projeet. HMD)」는 19세기 후반부터 타오르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미생물학의 불꽃에 기름을 부은 본격적인 프로젝트였다. 2006년 턴보(Turm Baugh)가 학술지 「네이츠(Nata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비만인 쥐에서 채취한 장(腸) 미생물을 무균 쥐에 주입하자 마른 쥐가 되었다. 또 뚱뚱한 쥐에 사는 미생물은 같은 음식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해 숙주에 제공한다.

 

 

이는 누가 보아도 장 미생물과 숙주의 상호작용이 잘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연구는 지금도 미생물연구에서 많이 거론된다. 인간은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숨(호흡)을 쉬고 먹어(음식)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산소와 에너지원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미생물도 몸안으로 함께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소화관이나 호흡기는 늘 미생물의 침투에 시달리고 쉽게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바이러스는 세균에 붙어 살기 때문에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 올 때 함께 들어오게 되면서 시시때때로 감기를 일으키고 피곤할 때 입술을 부르트게 하며 감염이나 자궁경부암을 가져온다. 인체는 대략 30조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은 우리 몸 세포보다 더 많다고 한다.

 

 

그 만큼 우리 몸은 세균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성서를 보면 마지막 때에 「치사적인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계시 6:8) 유행병인 스페인 독감은 제1차 세계 대전으로 불리게 된 큰 전쟁(1914∼1918년)이 끝날 무렵에 발생하였다. 그 시기에 「마지막 날」과 관련된 성서 예언들이 성취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예언들은 끔찍한 식량 부족, 큰 지진, 불법의 증가, 인간 가치관의 뚜렷한 쇠퇴를 언급한다. 「미생물과 전염병」(Microbes and Infection)이라는 잡지는 계속되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러한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 유행병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러한 위협이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였다. 바이러스는 그리스어로 독(毒 : poison)을 의미하는 비루스(virus)에서 온 것이라는 말로 매우 혐오스럽다. 바이러스는 수 많은 전염병을 몰고 왔다. 콜럼버스 이후 16세기 중미의 아즈텍 제국의 수도를 삼켜버린 것은 유럽의 포탄이나 총알만이 아니었다.

 

 

더 무서운 것은 천연두 바이러스였다. 35나노미터(nm)짜리 공모양의 황열병 바이러스는 17세기 수많은 아프리카 노예와 선원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은 전쟁 사망자 수 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냈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계속 변이가 일어난다. 그래서 그것을 분리해서 양을 측정하고 정체를 밝혀서 분류하고 영양을 분석하는 등 모든 단계가 그리 만만치 않다. 특히 메타지노믹스(전체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를 연구하는 분야) 기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가 14∼18%에 이른다고 하니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을 자연스럽게 획득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약한 바이러스를 미리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백신이나 몇 종류 안 되는 항바이러스 제제로 대응하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우리는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 아기를 씻겼거나 기저귀를 갈아 준 뒤에,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기 전에, 그리고 해로운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다른 모든 경우에 손을 씻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이상 고온과 미세 먼지가 새로운 공해로 떠오르면서 각종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마스크를 하고 자주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가장 무서운 황열성 바이러스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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