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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4)·(15)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4)

무념 무상 무주

선종(禪宗)의 가르침은 “진리의 문”으로 들어가는 현관이다.
무념(無念)을 배우고 “무상(無常)을 실체로 무주(無住)로 수행함”을 기본으로 삼으라. 

 

매 순간 일어나는 유혹의 마음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문제다.
공부하는 사람의 차이에는 성품이 기민한 이도 있고,

이해가 느린 사람이 있어, 미혹함을 서서히 훈련하여 깨달아야 한다.
이론으로 아무리 설명을 잘 한다하여도 온전히 이해하기란 어렵다.


무념!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말라.
높은 제왕의 자리, 대단한 명예와 특권을 가지는 자리라도 집착하지말라는 말이다.
온갖 위험을 감수하고, 명예나 특권의 장기 집권을 부추기는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무상이란? 유리한 조건과 대상을 만났을때 집착하지 않은 마음이다.
무념이란? 어떤 상황에도 마음에 갈등이 일어나지 않은 마음을 말한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마음, 어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마음이 직관적 마음이다.
선한 일인가 나쁜 일인가? 판단하기 직전의 마음, 판단 이전의 마음을 육조스님께서 무념(無念)이라 하셨다.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은 마음이 무념이다. (應無所住以生起心)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예쁜 것도, 추한 것도 공(空)으로 대하는 마음이다.

생각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연이어 엮으면 자신을 속박하게 된다.

반면에 마음을 어디에도 두고 있지 않으면, 자유로움을 얻게 된다.

이 도리를 알게 되면 무집착 무주의 근본 원리가 이해될 것이다.

항시 현존하는 “외적 사물에 대한 나의 실체”는 무엇일까?
나의 실체는 무엇이고, 다른 사람의 실체는 무엇일까?
부모님의 실체, 나의 실체, 남편의 실체, 아내의 실체, 고양이의 실체, 토끼의 실체, 나무의 실체, 하늘의 실체가 고유하게 다르다.
“상호 현존하는 현실”은 고유하게 각기 다르면서 동시에 실체함을 알 수 있다.

 

백인과 흑인, 동양인과 서양인, 코가 높고 코가 낮고, 형상과 피부색이 다르다.

모양세는 달라도 동일한 인간이라는 실체가 같다.
 

“만유중생 개유불성”이란 부처님의 말씀을 부인할 수가 없다.
위의 모든 말씀은 물질과 형상에 집착하여,

미혹한 마음을 일으켜서 헛되게 살지 말라는 부처님 금구(金口)의 말씀이다.

무(無)란! “미혹된 사고(思考)”가 없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無를 여여(如如 있는 그대로)함이라고 한다.
생명이 있는 이상 잃어버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음 세상이 아무리 좋아도, 오늘 사는 이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다. 
남의 남자보다는 내 남자가 최고요! 남의 여자 보다는 내 여자가 최고란 말이다.
말(言)이 향기로우면 부부의 갈등은 오지 않는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5)

중도실상

닦아서 이루는 부처가 아니다.
본래 구족되어 있는 불성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성철스님께서는 교도소에 있는 부처님, 술집에 있는 부처님, 공장에 있는 부처님,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 하셨다.
너나 없이 우리는 모두 부처라는 사실이다.


모두가 순하고 착하며 꽃을 보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생각의 차이만 다를 뿐 순수한 불성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이다.
이유와 조건이 없는 완전무결한 존재 자유와 평등을 사랑하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투표로 뽑는 모든 위정자들도 알고 보면 다 좋은 사람들이다.
다 소신이 있고 정의감이 있으리라 본다.
나라와 국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기 바란다.
아무리 법이 좋아도 먼저 사람이 되야 한다.
자기를 부처로 알고 살 때, 모든 부조리가 없어지고 밝은 사회가 구현될 것이다.
권력이나 재물이나 가진 자가 베풀어야 한다.
없다고 비굴해서도 안된다.

양면성을 여인 “중도 실상”을 취하라, 성철 큰 스님 말씀이다.

 

이 넓은 세상에 사랑하지 못할 사람 없다.
이 세상에 내가 믿지 못할 사람 없다.
이 세상에 용서 못할 사람 없다.
이 말은 대만의 살아있는 관음 보살로 불러지는 정음스님 말씀이다.

 

세계에서 봉사 회원이 제일 많은 곳은 500만명이라 한다.
가진자들의 가슴에 선지식이 되어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상이 피어나

모든 이가 서로 돕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발원한다.

”해탈향 해탈지견향”

부처님 날마다 좋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는 저에게 감사와 사랑 그리고 자비를 주십니다.
망상과 번뇌 속에 찌든 저에게 밝은 지혜로 이끌어 주십니다.

부처님!
저의 인생에 이웃과 사회 국가와 인류에 등불이 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영원하신 부처님의 자비가 불생불멸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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