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덕초등학교(교장 한미경)는 지난 2019년 4월 5일(금) 산동면 신당리 산81-1에 조성하고 있는 아동친화놀이터에서 HP(Happy Play)구미인덕어린이단 16명과 학부모 14명,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나무심기행사를 실시하였다.

아동친화놀이터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시설 및 공간 조성을 위해 구미인덕초등학교와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터로써‘내가 꿈꾸는 우리 동네 놀이터’ 그림공모전, ‘어린이 디자인 씽킹 캠프’등의 활동을 통해 계획단계부터 본교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을 맞이하여 HP(Happy Play)구미인덕어린이단이 5월에 완공될 놀이터를 직접 방문하여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지 설명을 듣고 어린이들이 직접 이름을 지은 HP(Happy Play)살구 동산에 살구나무 묘목과 이팝나무를 심고 자작나무에 새집을 다는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나무를 심은 뒤에는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나뭇잎 모양의 편지를 나무에 매달았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생각한 놀이터가 완성된 모습이 너무 기대되고 오늘 심은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요”, “제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꼭 보러 올 거예요. 그리고 새들도 집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모님은 “아이들과 나무도 심고 새집을 다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아이와 제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경 구미인덕초등학교 교장은 “어른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놀이터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반영된 놀이터가 만들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본교 HP구미인덕어린이단의 활동으로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HP구미인덕어린이단은 앞으로 놀이터 공정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감리활동과 놀이터 조성 홍보 등 옹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오는 5월 준공 후 가장 먼저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