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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금오공대갤러리, 9월 ‘유승우 초대展’ 개최

혼합재료 사용한 설치작품 등 총 21점
“버려진 것에서 새로운 사물의 가치 찾아”

금오공대갤러리가 9월 초대전으로 유승우 작가 작품 전시회 ‘짓(mind gesture)’을 9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는 혼합재료를 사용한 설치 작품 등 총 21점이 전시된다. 유승우 작가는 쓸모를 다해 버려진 것에서 새로운 사물의 모양과 가치를 찾는 작업을 오랫동안 해왔다. 종이로 만들어진 생활 속 물건들의 표면을 벗겨낸 다음, 치자열매, 찻잎 등에서 얻어낸 자연의 색을 덧입히면 사물은 곧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유 작가는 “이름 모를 꽃과 열매에서 색을 얻어 기존 사물의 껍데기에 스며들게 하는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바라던 것과 다른 무언가가 나타난다”며, “본래 내가 원했던 것과 다르게 형상화 되는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의 흔적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라벌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한 유 작가는 중앙대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 금호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1970년대 이후 미니멀아트 기법에 몰두한 작가로서 자연에서 체득되는 영감을 생활용품 등의 사물을 사용해 작업해 오고 있다.

오는 9월 6일(목)작품 리셉션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열릴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해 작품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한편, 금오공대갤러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토요일 운영/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시민과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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