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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경상북도, 유니크 베뉴(특별한 장소) 7선 공개 ··· 청도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최우수

우수는 영주시 ‘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소수박물관’, 안동시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

경상북도는 경북 마이스 산업 활성화와 도내 시골형 마이스 발굴을 위한 유니크 베뉴(특별한 장소)공모전 개최 결과 중·소규모로 회의하기 적합한 장소 7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은 공모전은 지난 6월 11일∼7월 6일까지 접수한 결과 6개 시군 8개소가 신청, 국내 마이스 관련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개소(지원금 2000만원), 우수 2개소(각 1000만원), 장려 2개소(각 500만원), 입선 2개소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마이스(MICE) 산업에 대한 관심과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회의시설 보다는 문화적 독특성과 지역적 차별성 등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50~150인 규모의 중․소규모 회의가 가능하고 이곳에서 회의, 숙박, 식사, 공연 등이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체류형 회의장소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우리 경북은 우수한 고택(古宅)자원, 전통마을, 문화 공간 등 타 지자체보다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어 각종 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하고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기획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골형 마이스 특화상품으로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공모전 결과 ▲ 최우수는 청도군의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우수는 영주시 ‘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소수박물관(이하 선비촌외 2개소)’, 안동시의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 장려에는 영천시 ‘임고서원’과 울진군의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입선에는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칠곡군의 ‘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을 선정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신라 화랑들의 최전방 심신수련 무대였던 운문면 일대에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체험마을로 중·소규모 회의를 위한 대강당 및 다목적연회장,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3월 개관했다.

 

또한, 화랑정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역특화 체험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고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주변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인센티브 관광에도 특화되어 있어 경북 도내 마이스 행사 개최의 최적지이다.

우수작인 ‘선비촌외 2개소’는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인근 3개 장소를 엮어 선비촌은 한옥체험이 가능한 숙소로 사용하고,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은 논어·사자소학·생활예절 등 체험프로그램 장소로, 소수박물관은 회의장소로 활용한다. 최근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까지 더해 관광·교육·체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은 안동 문화단지 내에 예안의 옛 이름인 선성현의 옛 관아를 복원한 시설로 우리나라 전통한옥의 풍류와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예끼마을(미술과 음악이 흐르는 마을), 선비순례길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독특한 회의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한 7개소를 홍보책자 및 영상으로 제작해 각종 학회, 단체, 기업과 국내외 박람회, 홍보설명회 등에 활용하는 한편, 마이스 유치 지원금 지원 및 육성을 통해 경북도를 중·소규모의 기업회의하기 가장 적합한 지자체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장소성을 가진 콘텐츠들을 유니크 베뉴로 발굴·육성, 경북 문화의 우수성 홍보 기회로 활용하고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통해 경북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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