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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연재

교육은 기회의 토대

1편 읽기의 중요성

 
교육은 기회의 토대
- 1편 읽기의 중요성

우리아이가 도서관 문턱을 넘도록 권유하는 순간, 그것은 아이의 삶을 영원히 더 나은 쪽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되고, 그런 일이야 말로 아이에게 영원한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생에서 최선의 기회를 주려면, 어릴 때 기회의 문을 열어주어 훗날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 주려면, 우리 모두 시민으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완수해야 할 가장 큰 책임가운데 하나가 모든 어린이가 읽는 법을 잘 알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지식경제 속에서 글을 읽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통화(通貨)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와 통신 분야의 혁명적인 발전이 국가 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전 세계 사람들을 이어주고 있는 가운데, 더욱 많은 기술과 지식을 요구하는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이 경제를 장악하게 되면서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고 이러한 새로운 직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지식은 물론이고 그렇지 못한 지식까지도 빠르게 습득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혁신적 사고, 세부 사항에 대한 이해력은 물론 우수한 의사소통 기술을 필요로 하며 복잡한 어휘문제에 대한 이해와 우리역사의 의미 파악으로 부터 과학 발견과 기술습득에 이르기 까지, 독서는 다른 모든 학습을 가능하게 해 주는 관문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읽기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며 가정에서 아이들이 독서 자료에 많이 노출 될수록 평생 읽기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정에서의 읽기 프로그램과 조기교육에 투자하여 우리아이들이 학교가기 전부터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일찍부터 자주 아이들의 손에 책을 쥐어 주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아이들에게 간섭할 시간과 힘을, 독서를 좋아하도록 도와줄 방법을 강구해야 하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고, 아이들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우리가 먼저 TV를 끄고 그런 시간을 내어야만 한다.

부모들이 이런 일을 하도록 도서관이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책 읽는 아이들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뒤에 커다란 눈망울로 올려다보면, 그 표정에서 너무나 큰 성취감과 자긍심, 커다란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교육은 여전히 이러한 기회의 토대이며, 그리고 그 토대를 떠받치는 가장 기본적인 벽돌은 역시 독서이다. 21세기 벽두에 지식이 진정한 힘이요, 읽기 능력이 기회와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인 세상에서 부모와 사서로서, 교육자와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는 아이들에게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 넣어 꿈을 이루게 할 기회를 부여할 책임이 있다.
(버락오바마 대통령의 미국도서관협회 기조연설 중에서)

미국 44대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미국도서관협회 기조연설문에서도 강조하고 있듯이 현대의 급격한 사회변화와 다양한 문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해야 하는 정보 활용능력으로서의 읽기능력은 평생을 통하여 개발되는 중요한 생활수단이다.

지식기반의 사회에서는 정보의 활용과 창출이 개인 및 국가의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능력이므로 개인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 인터넷, 컴퓨터게임 등 전자매체와 TV, 영화 등 영상 매체의 유혹과 과도한 인지적인 성취에 대한 부담은 유아들을 독서로부터 더 멀어지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21세기 교육은 이제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으로부터 문제해결기능, 창의적 탐구기능, 비판적 사고 기능을 신장하는 교육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독서와 책에 대한 필요성은 시대적 요청이 나 실제로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려고 하는 동기를 유발시키고 있는지 또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전순한(현)사회복지법인 해양복지재단 장애전담 하늘어린이집 시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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