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6월 14일(목) 포항(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 도내 25개 주요 해수욕장의 안전운영을 위해 해경, 소방, 시군, 상가 번영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운영 계획과 관계기관인 해경, 소방서의 안전관련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사고의 효과적인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비롯하여 쾌적한 해수욕장 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해수욕장 내 익수사고, 해파리 쏘임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피서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로 정해진 역할의 이행을 당부했다.
또한, 뜨거운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샤워실,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보수하여 깨끗하고 편안한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군 관리청과 각 상가 번영회에 주문했다.
아울러, 동해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 해역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해상구조대 인력․장비의 파출소별 분산 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관할 소방서에서도 응급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인명구조를 위해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상시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여름철 주요 피서지인 해수욕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기관 간 확고한 협업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에는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도내 해수욕장은 포항시 6개 해수욕장이 오는 23일 개장하는데 이어 경주시·영덕군·울진군 등 3개 시군 19개 해수욕장은 내달 13일(단, 울진 구산해수욕장은 7월 7일 개장) 개장, 8월 15일 ~ 19일 중에 폐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