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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김천에서 사전투표 ··· 이틀간 사전투표 독려 계속

“사전투표로 자유한국당 지켜 주세요!”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6월 8일(금) 고향 김천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앞서 7일에는 성주 유세에서 “보수 ‧ 우파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14곳을 차지하고, 대구경북만 겨우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8일 구미를 찾은 이 후보는 노점상들을 만난자리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차지하면 일당 독재가 된다”면서 자유한국당 지지를 당부했다.


때문에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각별히 신경을 곤두세웠다.


30%에 육박하는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이같은 부동층에는 숨은 보수층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도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선거”라고 했다.


이 후보는 “한국 전쟁 때 우리 경북이 낙동강 전선을 방어하며 나라를 지켰듯이 이번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셔서 자유한국당을 지켜 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경북을 떠난 출향인 여러분께서도 위기의 나라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2번 자유한국당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표를 많이 해야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며 “안보와 경제는 자유한국당이 더 잘 할 수 있으니 모두 2번 찍어서 자유한국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이런 ‘호소’전략에는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대구와 경북에 부동층이 밀집돼 있다는 분석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매일신문과 TBC,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대구는 부동층이 30.4%였고, 경북은 26.9%로 나타났다. 부동층 공략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부동층 대다수가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에 실망한 보수층일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가 이날 투표 독려를 하면서 이례적으로 ‘경북을 떠난 출향인’에게 투표 독려를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에 따라 이철우 후보측은 8일과 9일에는 사전투표 독려를 병행하고, 9일, 10일 주말을 맞아서는 포항, 경주 등 비교적 부동층이 많은 동해안권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선거 막판인 11일에는 인구는 적지만 군위, 봉화 등 경합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세를 집중하고 김천에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북 일부지역에서조차 민주당 지지율이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턱밑까지 따라 붙는가 하면 시장, 군수후보 지지율에서도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지역마다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시장, 군수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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