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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경북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안녕하십니까 경북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오중기 인사 올립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기위해 청와대를 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님께

“제가 경북도시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오로지 ‘위기에 처한 경북’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라고 맹세와 다짐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절절하게 애끓는 심정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자유한국당 보수집단은 오로지 그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은 뒷전으로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역을 볼모로 ‘지역주의’를 조장했습니다.

지역을 위해 일하라, 나랏일 한 번 제대로 해보라고 밀어주신 도민들의 사랑을 ‘지역주의’로 가둬버린 이들의 행태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이 오중기가 자유한국당에 발목 잡힌 경북도민들이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북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경북도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입니다.” 라고 ‘마지막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경북도민들의 전폭적 지원과 사랑으로 대통령이 된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10년간 경북의 심장은 멎어 버렸고 도민들의 삶은 팍팍해져만 갔습니다.


경북도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두 전 대통령이 과연 경북과 우리 도민을 위해 무엇을 선물했으며, 우리 경북이 필요한 어떤 일을 했습니까.


현재 그들이 어떤 이유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

교도소 창살 안에 있는지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아낌없는 경북도민의 지지에 보답을 하기는 커녕

경북발전을 정체시켰고 경북의 명예를 철저하게 실추시키고 우리 경북도민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렸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실망과 배신감으로 분노하고 있는

우리 경북도민들에게 두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간 우리 도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해서

일당 독점의 이득을 챙겨온 모습 그대로입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우리 경북도민들을 정치적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것에 분노를 넘어 슬픈 아픔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현명하신 경북도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도민들은 과거와 결별하고 새 시대로 나갈 준비를 이미 마치셨습니다.

저 오중기가 경북정치를 경북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판문점 2차 전격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의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통령의 의지를 누구보다 우리 국민들께서 지지해주고 계십니다.

우리 경북도민들도 같은 마음이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어떻습니까.

강대국들과, 북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는 등 품격 잃은 막가파식 정치적 공격은 삼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화의 국면을 “위장쇼” 라고 하는 것이 과연 우리 경북도민의 민심입니까.


자유한국당은 평화와 국익을 지지하는 우리 경북도민들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기를 엄중히 요청 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폐부가 드러날까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묵은 때를 씻지 않으려 합니다. 반성이 없습니다.


우리 경북과 대한민국은 통일의 시대, 미래를 꿈꾸고 있는데, 이들은 눈앞의 현실마저 부정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우리 경북도 서둘러야 합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한반도 신 경제지도>를 보면

남북교류 및 남북경협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 경북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감히 우리 경북을 “북방경제 전진기지로 구축”하겠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청와대에서 근무한 곳이 균형발전실입니다.

이 자리는 우리나라 SOC 관련 정책을 다룹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북방진출의 전진기지 구축!

경북 재도약의 시작입니다.


영천-청송-영양-봉화에서 강원도 양구까지 이르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착공, 영덕 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조기 완성,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화 등의 SOC 사업으로 기반을 조성하고


경주·울진·영덕 중심의 평화 해양에너지·자원·관광벨트 조성, 구미 5산단에 방위산업클러스트 조성, 영천·경산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클러스트 조성, 안동·문경·예천·의성 등 경북북부 역사·문화 관광거점 조성 등 지역별 특화 산업을 추진하여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유라시아, 환동해안 시대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곧 우리의 현실로 다가옵니다. 우리 경북이 세계로 뻗어갈 것입니다. 세계의 눈높이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저 오중기, 대한민국 경북을 ‘북방경제 전진기지’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고 

각 지역별·세대별 맞춤 정책으로 ‘대한민국 행복 1번지, 경북’으로 만들겠습니다.


경북의 자존심, 오중기가 되찾겠습니다.

경북이 낳아 주시고 키워주신 저의 역량을 

우리 경북의 미래를 위해 온 힘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우리경북을 ‘지역주의의 볼모’로 잡은 보수와 ‘결별’을 통해 

역사적 결단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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