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논평] 유능종 바른미래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공천 파행-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공천이 파행을 넘어서 막장으로 변질되고 있다.

 

당내경선 1차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의신청을 하였고 이에 경선절차가 전면보류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법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할수 없는 공무원이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15%295명에 달하는 등 절차상 흠결이 드러나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첫째, 여론조사후 결과를 발표하면서 후보간 순위, 후보별 득표율 등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점이다. 완전 깜깜이 경선이 된것이다.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니 승복을 할 수가 없는 것이며, 탈락한 후보는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고 시중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하게 된 것이다. 후보별 득표율은 물론이고 샘플수집과정, 개표과정까지 전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인데 자유한국당 경선과정에서는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둘째, 경선룰이 수시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경선여론조사에서 2차 결선투표를 시행하는 것은 마지막에 급하게 결정되었고, 1차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책임당원투표가 배제되었으며, 정치신인 가산점 20%아직도 결정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수시로 룰이 변경되는 것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편법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셋째, 경선관리기구로 공천관리심사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모든 관리는 실세인 구미지역 현역의원이 도맡고 있다는 점이다. 공식기구가 유명무실하게 형해화되어버리고 지역 의원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시장후보들이나 시․도의원 후보들이 현역의원 앞으로 줄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구미시를 위하여 세금을 내는 시민을 위하여 시정이 행하여지는 것이 아니라 추후 공천을 위한 정치적 전략적인 지출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번 자유한국당의 공천 파동 행위는 축제가 되어야 할 지방선거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시민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준 행위이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대구·경북에서는 아직 시민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수준 높은 선진 시민으로부터 아직도 기존의 구시대적인 방식의 작태를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며 또한 도태될 것이 자명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