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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기 상모고등학교 교사, ‘제4회 미래교육창조상’ 수상


‘제4회 미래교육창조상’에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상모고등학교(교장 김장섭) 지용기 교사가 수상했다.


‘미래교육창조상’ 은 교육출판업체 ㈜미래엔 교육재단인 (재)목정미래재단이 주관하고 중앙일보, 한국교육신문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교사를 위한 대표적 공모전으로 지난 수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2월 23일(금) 미래엔 본사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미래교육창조상 응모 △미래창의수업 △교육환경혁신 △미래키움’ 총 세 개 분야로 지난 1월 7일(일)까지 총 131명이 응모했다. 총 3회에 걸친 내·외부 심사위원의 응모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총 12명의 교사 및 예비교사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의 상금도 함께 전달 됐다. 또한 수상자가 있는 학교에는 인증패와 도서 100권이 기증된다.


김영진 목정미래재단 이사장은 ”매년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참된 교육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창의적 교육 지원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며 “훌륭한 교육인들이 앞으로 꾸준히 양성되고 이들의 가치 있는 교육 활동들이 널리 빛날 수 있도록 목정미래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지용기 구미 상모고등학교 교사는 ‘교외 자율동아리를 활용한 인성교육(학교폭력예방) 및 진학지도’라는 주제로 지난 4년간 학생들과 동행하며 이뤘던 변화의 모습들을 보고서의 형태로 제출하였다. 그밖에 보조 자료에는 프리젠테이션, 학생들과 함께 만든 학교폭력예방 및 금연 동영상, 각종 사진 등이 포함됐다.


지 교사는 지난 4년간 상모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등산동아리, 자전거동아리, 헌혈동아리를 지도를 맡아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 자존감회복, 금연프로젝트,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바른 성장에 이바지해왔다.


지 교사는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자신보다 더 열심히 현장에서 땀흘리는 선배, 동료, 후배 선생님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학생지도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상금으로 학생들에게 맛난 것도 사주며 함께 활동하고 헌혈로 사랑을 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교사가 학생들과 헌혈로 사랑을 나누는 일은 지역에서 유명한 이야기이다. 모은 헌혈증을 동아리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손길들에 기부하는 활동을 펼쳐왔으며, 스스로도 214회의 헌혈을 하고 솔선수범하여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동료교사들은 “늘 자신이 학생들에게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순수한 열정이 있는 교사이다” 라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엄하지만 자신들에게 무언가 하나라도 더 교훈을 주기 위해서 학생들과 동행하며 애쓰시는 선생님을 봐서라도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용기 교사는 올해부터 상모고 고3 부장교사로 학생을 위한 교외동아리활동, 진학과 연계한 생활지도, 기초학습능력 부진학생을 위한 특별프로그램 운영 및 자존감 함양 프로젝트 실시 등의 자신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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