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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한체대 총장, 경북 김천 직지사 조실 녹원스님 애도 조문


대한불교조계종 제24대 총무원장을 지낸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가 지난 12월 23일(토) 오후6시40분께 김천 직지사에서 원적했다. 이 비보를 접한 한국체육대학교 김성조 총장은 지난 12월 26일(화) 오전 11시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직지사를 찾아 조문했다.


녹원스님은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의 부탁으로 박 전 대통령 부모의 천도재를 지냈다. 또한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녹원스님 주도로 영정과 위패를 봉안 매년 직지사는 추도재와 박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기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녹원스님을 찾아뵈었던 김성조 총장은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녹원 대종사의 영전에서 슬픔을 금할 길 없다”며 “생전 동향에 박정희 대통령 같은 큰 정치적 선배가 있으니 본받길 바란다”며 “정치라는 게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자고 하는 것이니 작게는 행복한 경북 크게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대종사의 서거를 애도했다.


한편 녹원스님은 1928년 경남 합천군에서 출생해 13세가 되던 1940년 직지사로 출가해 1958년 31세의 나이로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 주지에 취임한 이래 일곱 차례 주지직을 연임했고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1981~1983)을 거쳐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다.


1985년에는 학교법인 동국학원 이사장을 맡아 네 차례 연임했고 1997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피선됐다. 2007년에는 직지사 조실로 추대돼 후학을 지도해왔다. 1998년 불교와 교육의 발전, 한일 불교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 용곡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에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으로 국민훈장모란장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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