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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실국-전문가 합동간담회 개최

실국별 핵심 신규시책 보고, 전문가 통해 업무방향 재점검
김장주 행정부지사, "전 공직자 비장한 각오로 도정 추진" 강력 주문
[신규시책] 청년커플창업지원제, 청년 농산업 육성책, 동해안 발전전략 등 보고


경상북도는 12월 27일(수) 도청 화백당에서 김장주 행정부지사와 실원국장, 도 산하 공공기관장, 분야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실국-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을 둘러싼 여러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하고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긴급히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인식과 도의 대응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은 물론 출자출연기관장이 함께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내년도 업무방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해 빈틈없이 도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지방을 둘러싼 각종 지표들은 지방의 위기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9.2%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의 평균 연령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44세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소멸지수가 0.580으로 주의단계에 속하는 등 다양한 지표들이 위험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청년커플창업지원제, 청년 농산업 육성책 등의 신규시책으로 청년일자리 문제와 농촌공동화 위기를 해소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특히 내년은 지방분권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 연방제 수준의 분권형 개헌 추진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힘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을 지방분권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지방분권 1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지방분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동해안발전본부가 이전함에 따라 동해안발전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경북도에서는 이미 신 동해안 해양수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해양치유 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동해안 발전전략을 재점검했다.


이 밖에도 최근 대통령상 수상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엄마까투리’ 사례를 통한 문화산업 육성전략과 미래 먹거리 산업인 4차 산업혁명,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화장품단지조성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한층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행정부지사가 일본 효고현을 방문한 이후 수립한 현장대응형 지진방재 대책 등에 대해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내년에도 높은 청년실업이 지속되고 지방분권이 본격 논의되는 등 어느 해 보다 불투명하고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이라며 “제대로 대응 못하면 그동안 쌓아온 경북 발전의 디딤돌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비장한 각오로 도정을 추진하자”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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