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가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 집적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상생체제를 갖춤으로써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 활로를 개척했다. 구미시는 9월 19일 센츄리호텔에서 남유진 구미시장과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이사장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남 시장은 “이번 MOU체결은 근대 산업화가 이루어지던 70년대 이후 구미공단 40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며 산업에 있어서 지역주의를 벗고 글로벌 경쟁 체제를 갖추는 일대 변혁”이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산업경쟁 속에서 구미공단 뿐 아니라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박인철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R&D집적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는 2년 전부터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R&BD로 새롭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MOU체결은 구미가 처음으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날 업무협력 MOU체결이 후발 개도국형 산업단지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역량 강화에 힘써왔으며 대덕특구와도 여러 차례 걸쳐 상호 연계 방안을 협의해 왔었다. 대덕특구와 R&D연계 어떻게 추진되나 구미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앞으로 시행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업무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덕특구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화 기술들을 구미공단에 접목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성과산업화추진설명회’를 10월중에 개최하고, 새로운 기술아이템을 통해 한계업종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세미나 등 산업기술동향 교류를 통해 연계 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연구 및 국책과제의 공동 발굴 추진과 연구개발, 기술혁신을 위한 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기술인력 양성 및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전개해가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가기 위해 양 지역의 혁신기관이 중심이 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실질적 업무협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 지식기반산업도시로 구미시의 노력 가속화 구미시는 아울러 구미공단의 R&D역량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노력에 가속도를 붙여가기로 했다. 지난 5월 구미디지털전자산업진흥원 준공과 더불어 구미전자기술연구소가 통합,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으로 새로 출범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종합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 지난 2004년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혁신클러스터시범단지로 지정됨으로써 기술개발과 애로기술해결, 혁신네트워크구축 등 공단구조고도화에도 꾸준히 역량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