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불법 부정선거로 선출된 구미시의회 의장. 부의장”

'사퇴 및 수사촉구 기자회견’ vs ‘사실무근. 정상진행’

7월4일 오전9시 50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구미시의회 권기만 부의장 외 새누리당 1인, 더불어민주당 1인, 무소속의원 5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7월1일 치러진 구미시의회 7대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거 투표 시 불법으로 셀카를 촬영하는 등 지방자치법 및 구미시의회 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어, 의회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불법행위가 자행되었기에 의장․부의장 선거무효소송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미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본회의 의장․부의장 선거당시 기표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A의원이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의심되는 B의원을 목격하였으며, 비슷한 행위의 C의원에게 그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선거가 끝난 후 H의원 방에서 이루어진 모임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인증샷의 유무를 직접 확인시켜 주는 D, E 의원의 인증샷을 눈으로 확인한 의원이 있으며, 임시의장을 맡은 H의원이 선거도중 의장석에서 계속적으로 다급하게 누군가와 문자메세지를 나누고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조직적인 불법,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일 의장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손홍섭 시의원은 투표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 간에 인증샷을 찍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임시의장은 이를 막는 방안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지만 허복 임시의장은 "의원 개인 인격을 믿자"며 “별다른 조치 없이 투표를 강행했다”. 고 발끈했다

또한 손의원은 “인증샷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6월29일 구미시의회 사무국장(박종우)에게 이에 대한 대책강구를 요구하여 박국장으로 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재차 투표당일 안전대책을 질의하였으나 박국장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는 명백히 공무원으로써 직무유기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1일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선거를 실시해 구미시의회 회의규칙 제46조와 지방자치법 제48조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 했다” “이 과정에서 이의제기 없이 의장 김익수 의원, 부의장 김태근 의원을 선출하고 휴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소속 의원들이 4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발표한 일부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마치 특정인이 모의해, 인증샷을 찍은 것처럼 되어있으나 김익수 의장은 “후보자의 입장에서 지시나 부탁은 전혀 없었고, 더구나 본인은 본적조차 없어 실체를 알지 못 한다”고 반박했다.

 

김익수 의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화합의정에 혼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 기자회견의 의혹당사자인 H의원은 “타의원에게 인증샷을 보여준 사실이 없으며”, “K의원과 D의원은 H의원으로 부터 인증샷 을 본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모의원은 "구미시의 최고 의결기관이며,  시민의 대표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서 시민과 여러분에게 부끄럽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