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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미리 알아보는 「제66차 UN NGO 컨퍼런스」

70년 전통의 국제문제 공동 해결을 위한 NGO들의 대향연장
최초 개최의 특별한 의미, SDGs달성수단으로서 새마을 귀추주목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총3일간 경주 HICO에서 개최되는 ‘제66차UN NGO 컨퍼런스’가 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도가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UN NGO 컨퍼런스는 UN 창설초기인 1946년 UN총회에서 공보국(DPI)과 NGO와의 UN홍보를 위한 협력적 차원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로 올해로 제66번째, 년 수로는 70주년을 맞이할 만큼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은 전 세계 1,500여개의 NGO대표들이 모여 서로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은 물론, 

UN과 NGO가 협력하여 전 세계가 마주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세계최고 권위의 시민사회 포럼으로까지 발전했다.

이번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약2,500명의 NGO대표자,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규모행사이며 

5월 30일 개회식을 기점으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대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4개 섹션의 대규모 라운드테이블과 4개 트랙 48개 세션의 소규모 워크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6월 1일 폐회식 때 컨퍼런스 최종 결과물을 담은 ‘경주선언문’을 채택·폐막할 예정이다. 

특히, 5월 30일 오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장순흥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사 등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컨퍼런스 홍보대사인 가수 이승철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UN 공보국(DPI)이 UN 주최 회의의 불모지였던 아시아·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에 먼저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한다.

이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의 배출과 굵직한 국제회의의 성공적 유치, 각종 ODA사업의 추진과 더불어 지난해에는 박대통령이 UN 총회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국제문제의 공동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제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Education for Global Citizenship) -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Achieving the Sustaionable Development Goals : SDGs)’이며, 

세계시민교육이란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지역적 또는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학습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포괄적 교육을 의미한다.

또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전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할 목표를 의미하며 동 컨퍼런스는 17개의 SDGs 목표 중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에 중점을 두고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평등한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전략·전문성·자원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빡빡한 컨퍼런스 일정가운데 둘째 날 열리는 특별라운드테이블인 새마을특별세션과 마지막 날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이 자리 잡고 있어 UN NGO 컨퍼런스와 새마을교육의 연관성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새마을운동은 UN회의에서 SDGs의 효과적 실천수단으로 언급되었으며, SDGs 목표의 대부분이 새마을개발의 범주에 속할 만큼 개도국의 빈곤퇴치, 교육 나아가 SDGs 달성의 핵심 신농촌 개발프로그램으로 부각되고 있다.

새마을이 비록 시대적 상황속에 진행된 면이 있으나 그 실천적 과정의 요체는 가난과 농촌교육을 개인의 문제로 돌리지 않고 지역커뮤니티와 마을 단위 거버넌스를 통해 해결했다는 것이며 

이 선상에서 시민사회 특히, NGO의 역할이 더욱더 요구되고 있어 이번 회의의 중심주제와도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컨퍼런스가 새마을의 본고장인 경북도에서 개최되는 것과 반기문 UN총장과 Mr. 새마을 전도사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만남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세계화 사업을 10여 년째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지자체로서 최근에는 경북형 새마을 ODA사업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새마을분과위’에 포함되고 예산지원근거가 마련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이 UN개발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신 농촌개발 프로그램의 선도 지자체로서 개도국 빈곤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 세계 NGO들의 대향연이라 할 수 있는 유서 깊고 권위 있는 UN회의를 대한민국, 특히 우리 경북도에서 개최하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이는 그동안 예산압박과 정치적 역풍 속에서도 국제사회에 가난을 극복한 경험을 전수해야한다는 사명하나로 새마을세계화를 추진하며 지구촌 행복과 인류공영에 기여한 지난 10여 년간의 우리 경북도의 피땀 흘린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이번 컨퍼런스에서 SDGs이행의 원년에 맞춰 의미 있는 실천적 세계시민교육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하며, 새마을 특별 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 등을 통해 경북도의 새마을교육이 SDGs 달성과 건강한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많은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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