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는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에 밀원수(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조림하였다.
구미국유림관리소는 밀원수 고갈로 양봉농가의 피해는 물론, 생태계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2014년(7.5ha, 헛개나무, 산벚나무) 이어 올해도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일원에 밀원수(산벚나무)를 21,000본(7.0ha) 조림하였다.
식물의 꽃 수정을 대부분 벌과 나비들이 담당한다. 하지만 벌의 먹이인 꿀을 주는 밀원수가 사라지면 벌의 개체수도 줄어들게 된다. 이는 양봉농가의 소득감소 문제를 떠나 생태계 식물들의 수정 매개체가 사라져 종자 결실 등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은 “밀원수 조림목을 잘 가꾸어 산림의 공익적 가치증진과 자연 생태계 및 지역 양봉농가는 물론 전국 생산량의 27%를 차지하는 김천자두 생산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청이 정부업무평가 2년 연속(2014∼2015년) 규제개혁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 3.0’의 핵심요소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하여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발굴·개선하여 국민이 행복한 산림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