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시 강동지역에 영·유아 복합체험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새누리당 석호진 구미을 예비후보가 19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어린이집 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연합회는, 사립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5만원을 부담하는 등 학부모와 원아가 시설 선택에 따라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국공립, 법인, 공공형 시설과 동일하게 사립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석 후보는 무상보육 차원에서 시설 선택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토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과정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해 달라는 주문에 대해서도 석 후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뉘어 있던 교육과정과 보육과정을 통합한 공통의 교육보육 과정인 누리과정은 3-5세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느 곳을 이용하든 학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해 오고 있는 제도라고 밝히면서 재정지원을 놓고 정부와 교육청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획 중인 맞춤형 보육이 7월에 실시될 경우 보육료 지원금이 1인당 43만원에서 35만원으로 20% 삭감이 되면서 교사 인건비 및 원시설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폐원이 속출하게 될 수 있다는 어린이집 연합회의 우려에 대해 석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이 안되는 정책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장들이 ‘밥하고 보육하는 것이 현실’일 만큼 열악한 취사여건과 교사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어린이집 연합회의 주문에 대해 석후보는 구미시와 협의해 취사부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도록 하고, 최저 임금 수준인 교사들이 질 높은 보육을 위해 반드시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후보는 인동동과 진미동, 양포동을 중심권역으로 하는 영·유아 복합 체험관을 건립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석후보는 이 곳에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어린이 전용공간, 과학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문화체험교실, 동화동산, 무대공연, 어린이 방송국, 자연놀이터, 책 놀이방, 어린이 교통랜드 등을 시설할 필요가 있다며 구상을 밝혔다.
석호진 후보는 “매월 출생하는 300여 명의 신생아는 구미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영·유아 체험관이 건립되면 굳이 역외로 빠져나가지 않더라도 강동지역에서 영·유아들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석후보는 특히 “영·유아들의 부모는 대부분 맞벌이 부부들로서 주말마다 어린 아이들에게 체험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역외로 빠져나감으로써 감수해야하는 피로감을 덜 수 있는데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구미시와 적극 머리를 맞대 영·유아 복합 체험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