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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구미 詩壇 - 단군 할아버지

 

구미 詩壇

 

         단군 할아버지

 

                                    진강 이석희

    

지리산 삼성궁

봄향기따라 흘러 든 곳

하동의 배꽃향 벚꽃향을 흠뻑 머금고

시향에 젖고 차향에 담기니

천성인의 봄 문학기행

 

한민족 봉인된 국혼

언제쯤 깨어날까

일세기가 다가오건만

하늘의 톱니바퀴는

그림자 틈새도 없으니

이젠 깨어날 때입니다.

 

삼신단 쌓아올린 돌은 성을 돌고돌아

솟대따라 하늘에 닿았어라

환인환웅한배검 삼성님 손짓하네

고인의 뜻 퇴색되어 거미줄에 포박당했으니

얼빠진 우리님네 제발 깨어나소서

저 산모롱이 걸친 오색구름

삼색무지개 피어오른다.

 

* 이석희(李錫熙) 약력

경남 양산 출생

) 양산시청 근무

) 범어중학교 운영위원

) 양산국악원 이사

) 양산천성문학회 이사

) 화제초등학교 총동창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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