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詩壇 □
단군 할아버지
진강 이석희
지리산 삼성궁
봄향기따라 흘러 든 곳
하동의 배꽃향 벚꽃향을 흠뻑 머금고
시향에 젖고 차향에 담기니
천성인의 봄 문학기행
한민족 봉인된 국혼
언제쯤 깨어날까
일세기가 다가오건만
하늘의 톱니바퀴는
그림자 틈새도 없으니
이젠 깨어날 때입니다.
삼신단 쌓아올린 돌은 성을 돌고돌아
솟대따라 하늘에 닿았어라
환인환웅한배검 삼성님 손짓하네
고인의 뜻 퇴색되어 거미줄에 포박당했으니
얼빠진 우리님네 제발 깨어나소서
저 산모롱이 걸친 오색구름
삼색무지개 피어오른다.
* 이석희(李錫熙) 약력
경남 양산 출생
현) 양산시청 근무
현) 범어중학교 운영위원
현) 양산국악원 이사
현) 양산천성문학회 이사
현) 화제초등학교 총동창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