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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직장인들, “젊은 노안” 주의보 발령!

업무상 특성상 PC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김모씨(37)는 1일 5시간 이상 모니터를 본다. 또한 쉬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 보는 습관을 들여 오후만 되면 눈의 건조함이 심해지고 충혈까지 생겨 피로감을 더욱 많이 느낀다고 한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하루 일상을 컴퓨터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 건강을 급격히 악화 시킬 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까지 빠르게 진행 시킨다.

오는 11월 11일은 대한안과학회에서 지정한 “눈의 날”이다.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악화되어 가는 젊은 직장인들의 눈,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허정욱 원장과 함께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눈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관리 방법을 함께 알아본다.

 

◇ 눈 건강, 장시간의 스마트 사용이 화근!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젊은이라도 쉽게 노안으로 진행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부족으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과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를 스스럼 없이 사용하는 요즘 어린이들까지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정도로 환자가 급증 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가장 큰 이유는 하루 8시간 이상씩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사용할 때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PC를 이용하여 장시간 업무에 집중하여 몰두하게 되면 우리는 눈 깜박임이 줄어들게 된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새로운 눈물층이 형성되어 우리의 눈을 보호하는데, 눈깜박임이 줄어들게 되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은 초기에는 약간의 건조함만 느껴지지만 심할 경우 이물감, 두통, 충혈, 따가움, 피로감 등이 느껴지고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완화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스마트폰이나 PC,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에는 장시간의 사용을 자제하고 중간 중간에 휴식을 자주 취해줘야 한다. 또 건조감이 심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하나씩 뜯어서 쓰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회용이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사용하고 눈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실내 환경은 건조하지 않게 조성하는 것이 좋으며 눈의 피로가 심할 때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빨라지는 눈의 노화

이렇게 직장인들의 눈 건강이 나빠지면서‘젊은 노안’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이 피해 갈 수 없는 노화현상이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부터 찾아오게 되며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먼 거리는 잘 보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는 흐리게 보이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으로 30대부터 노안이 시작되는 이른바 ‘젊은 노안’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이 전반적으로 점점 젊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눈은 노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노안이 시작되면 근거리 시력 저하는 물론 시야가 흐려지거나 겹쳐 보일 수 있으며 책을 보거나 컴퓨터 사용 시 눈이 쉽게 피로하고 두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노안으로 인해 사회생활이 힘들다면 노안 교정술을 고려 할 수도 있다.

시력교정술과 마찬가지로 정밀검사를 통해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 여부와 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노안을 예방해 발생시기를 늦추는 것이다.

평소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눈을 혹사 시키지 않도록 하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흔들리는 차안에서의 독서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눈을 마사지해주면 눈의 피로를 푸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건강증진의원장 허 정 욱

검진문의 : 경북지부(대구북구검진센터) 053-350-9000, http://gb.kahp.or.kr

대구지부(대구동구검진센터)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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