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거주지가 불분명한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미수급자를 발굴하고 신청 안내 및 독려하기 위하여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오는 12월 20일까지 만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태백시 기초연금 수급자는 5,832명으로 태백시 노인인구의 67.5%에 해당한다.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은 403명으로 태백시 노인인구의 4.7%다.

이번 거주불명 실태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사전준비 결과를 바탕으로, 동주민센터와 국민연금공단이 함께 조사인력을 편성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거주불명 어르신의 경우 신분노출을 꺼려하는 이가 다수 있어 수급자 발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위한 상담예약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제도는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 87만 원(부부 139.2만 원) 이하인 자에게 월 2~20만 원(부부 월 4~32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하여 기초연금 수급 혜택이 가장 절실한 거주불명등록 어르신을 발굴하여 기초연금 수급률 제고는 물론 제도개선 등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