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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로 실시간 소통하는 동 주민센터

스마트 폰 ‘통장모임’ 란에 동주민센터에서 행하는 사업이 계약과 동시에 육하원칙에 의거 일목요연하게 곧바로 공지되는 동주민센터가 있다.

문곡소도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달부터 스마트 폰의 앱을 활용한 통장 모임과 주민자치위원회 모임을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행정소식 등을 게시하는 소통을 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곡소도동의 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마치 동주민센터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반응와 함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게시판에는 동 사업은 기본이고 시청이나 유관기관의 소식은 물론, 동에서 행하는 행사, 주민이 신청하거나 알아야 할 사항 등의 총 망라는 물론 귀 동냥으로 수집된 동네 주민의 주요 행사도 약방의 감초 격으로 서로 게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이전까지는 한 달에 한 번 여는 월례회의 때 철지난 시정 소식들을 모아 전하는 후진적 시스템을 떨쳐버리고 lte 시대에 걸맞게 개선하고 능률적으로 소통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이전 행정력과는 비교가 안 되는, 소통은 이루면서 한편으론 행정력이 상실됨이 없이 실시간 주민 속으로 스며드는 건강한 행정서비스 시스템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동에서 알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하여도 거꾸로 통장이나 주민자치위원들이 현장 사진 영상과 함께 실시간으로 신고 함에, 문곡소도동 직원들은 금방이라도 현장을 다녀온 것처럼 생생한 현장 모습에 바로 바로 대응하여 행정력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문곡소도동에는 9명의 공무원 외에도 통장 17명과 주민자치위원 25명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42명의 주민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처음 밴드 시작은 행정의 공지사항 위주였으나 이제는 회원 상호 간의 의사소통, 세상 살아가는 얘기 등 밴드에 올라오는 글도 다양 다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심지어 동 직원들이 공원 가꾸기 사업 현장을 밴드에 올리지 마자 작업에 같이 동참하고자 한 걸음에 달려오는 통장이나 자치위원 등이 있는가 하면, 간식거리인 참을 만들어 오는 회원도 있는 등, 밴드 하나가 공무원과 회원 간의 소통 공간을 넘어 돈독한 유대관계 형성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요즘 문곡소도동 직원들은 본인 업무에 대한 문서를 접수함과 동시에 공지사항을 스마트 폰 밴드에 올리고자, 맨 먼저 하는 일이 스마트 폰의 자판을 두드리는 일이라며 보람 있어 한다.

최명식 문곡소도동장은 “문곡소도동의 밴드는 그냥 밴드가 아니라 친구처럼 연인처럼 가족처럼 고리를 이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밴드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가 매우 크다”며 다소 흥분되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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