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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로 양파․참외 노균병 급증 우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양파, 참외 등 여러 작물에서 노균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농가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작물보호연구실에서 주요 작물에 대해 실시한 예찰 결과에 따르면 양파, 참외 등에서 노균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올 봄의 경우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낮에 생한 수증기가 밤에 저온으로 작물의 잎 표면에 다시 이슬을 형성 표면습도가 높아지게 되어 노균병이 쉽게 발생할 환경조건이 형성되고 있다.

노균병은 채소, 과수 등 여러 작물에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해로 봄철에는 주로 참외 등 박과류 작물과 노지에서 재배하는 양파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노균병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은 온도 20℃내외로 습도가 높거나 습도가 높지 않더라도 일교차가 큰 경우이다.

노균병의 증상으로는 먼저 불규칙하거나 다각형의 황색반점이 생겨 잎 전체로 확대되고 잎은 마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수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봄철에는 특히 주의해야할 병이다.

최성용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관수나 엽면시비 등은 가급적 오전에 실시해 야간에 수분이 잎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하고, 현재와 같은 기상조건이 지속된다면 발병여부와 관계없이 작물별로 약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살포하고, 만약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되면 인근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해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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