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지난 겨울철 ‘즐거운(Fun) 눈치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겨울도시 태백! 재밌는 눈 이야기展’의 주제를 가지고 추진한 ‘눈사람 인증샷 이벤트’에서 ‘입춘대길 거북이’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황지동의 태백렉카에서 제작한 대형 거북상은 후손 번창을 뜻하는 거북이 알과 봄과 함께 길하고 경사스런 일들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란 글귀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태백시의 눈사람 인증샷 이벤트는 폭설 시 제설된 도로에 다시 눈을 치우는 제설방법을 개선하고 눈을 재활용하여 관광자원화 하고자 시도되었으며, 지난해 12월 홍보를 거쳐 3월 21일까지 진행되었다.
한편 장려상에는 상장동 대도카센터의 ‘눈사람의 변천’이, 노력상에는 황지동 어린이들이 만든 ‘부수면 나쁜 사람’이 각각 선정되었다.
태백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눈사람 인증샷 이벤트는 겨울철 안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볼거리 제공이 목적’이라며 ‘범시민 눈사람 만들기가 겨울철 향토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