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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곡소도동은 '태백산 유채꽃 축제' 준비로 분주

해발 평균 700m인 태백지역은 지대가 높은 만큼 겨울이 길다. 그만큼 봄이 늦게 온다는 소리다. 즉, 다른 곳보다 1개월 정도는 계절이 더디다. 그러니 3월이지만 계절은 늦겨울인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겨울속에서 봄채비를 서두르는 곳이 있다. 바로 문곡소도동이다. 태백의 기후로 보면 아직 동면에서 채 깨어나지도 않은 이른시기지만 벌써부터 문곡소도동은 유채꽃 축제 준비로 온 동네가 떠들썩 분주하다.

문곡소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심상운)는 이와같이 땅이 얼고 높은 산에는 잔설이 많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금년도 3회차를 맞는 “태백산 유채꽃 축제” 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작으로 태백에서 가장 바쁜 3월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유채꽃 밭두렁 태우기를 시작으로 1만 3천여 평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20㎏짜리 거름 3천 5백포를 뿌리고, 밭을 갈고 하는 동안에 또다시 겨울이 찾아와 많은 눈도 내렸지만, 17일 일찌감치 씨앗(180㎏) 뿌리기를 마쳤다.

유채꽃은 씨앗 파종에서부터 2개월 여가 경과하여야 꽃을 피우기에, 유채꽃 축제시기를 맞추고자 하면 지금과 같이 늦겨울인 3월 중순에 씨앗을 파종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이처럼 유채꽃 축제는 태백에서 농사를 가장 빨리 짓고 있는 것으로도 명명되고 있는데, 금번의 씨앗 파종은 혈리청년회(회장 하종태)가 주축이 되어 5일간 트렉터, 포크레인, 씨앗 파종기 등 농기계와 그리고 연인원 50여 명이 참여하였다.

금년도 태백산 유채꽃 축제는 6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우리나라에서 봄꽃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문곡소도동 주민센터 앞 1만 3천여평 부지에서 은은하게 꽃 피울 것으로 예감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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