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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천 보현산댐 ‘사랑받는 명품댐’ 지역의 랜드마크

수자원공사 2014년 12월 준공예정

경상북도는 영천 보현산다목적댐이 201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되었고,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0년 7월 실시계획 고시와 함께 공사가 착공되었다. 모두 3,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내구성 평가를 통해 댐과 저수지의 내구연한을 100년 이상으로 설계했으며 길이 250m에 높이 59m, 총저수량은 22.11백만㎥, 유역면적은 32.6㎢ 규모로 농업용수, 생공용수, 하천 유지용수 등 총 14.87백만㎥의 용수를 공급하고 아울러 수력발전을 통한 연간 1,414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여 신재생에너지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2개의 문비식 여수로와 폭 100m의 광폭 무문식 여수로를 도입해 홍수대처 능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여수로는 강우 시 물이 빨리 차는 계곡의 특성을 반영해 수문의 개방시간을 단축시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방류시에는 측수로형 감세공에 의해 1차로 감세되고 정수지형 감세공에서 2차로 물살이 약해지는 복합 감세공을 적용해 최대 홍수시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댐 건설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함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견딜 수 있도록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내진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고 철저한 계측관리로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1㎞의 도로와 9개의 교량이 건설되며 특히, 본 댐의 경우 국내 최초 확장레이어공법(ELCM)을 적용해 품질은 높이고 공기는 단축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보현산댐은 주변 경관을 고려하여 지역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아치형 콘크리트 댐으로 건설된다.

단순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이 아니라 미적 요소를 가미한 하나의 ‘건설작품’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별의 도시 영천, 국내 최대의 보현산천문대와 더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보현산 별빛축제와 함께 별의 이미지를 담아 하늘별 테라스, 물별 테라스, 은하수 공원, 별빛전망대 등을 조성하여 관광, 휴식의 장으로 조성되며 또한, 본댐과 연결된 직하류 지역에는 오토캠핑장 등의 공원을 조성하여 영천의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댐 유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환경 보존을 위해 22개의 수달 및 양서류, 조류, 어류 대체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도로로 인해 수변지역의 야생동물들의 이동이 단절되는 곳에는 생태이동통로를 설치하여 인간과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댐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단순히 물을 담아두는 댐이 아니라 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수변 공간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다목적댐으로서의 규모만 보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단소정한(短小精悍)이란 말이 있듯이 작지만 알차고 적지만 내실있는 야무진 댐으로 세워지고 있다.

현재 보현산댐은 작년 말 본댐 축조를 완료하고 이듬해 초 담수개시를 위해 공정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댐 수문설비, 이설도로 및 관리용 도로, 관리동 및 전망대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댐 건설로 인해 오랫동안 지내왔던 삶의 터전을 잃은 이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신개념 이주대책으로 기존 생활근거지와 인접하고 보현호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보현산댐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주민의 생계유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단지 내 건축규제 완화 및 1,2종 근린시설을 영위하여 소득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하여 전원(電源)을 공급 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보현산댐이 기후변화와 장래의 물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댐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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