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개령향교(전교 최병길)에서 지난 18일 추계 석전대제가 거행됐다.
석전대제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의 순으로 진행되고, 관내 헌관 및 제관,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방식대로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이날 개령향교에서는 김장수 김천부시장이 5성위에 향을 사르고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에 권오균 김천시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아헌관, 김세운 김천시의원이 종헌관으로 참예했다.
‘석전대제’란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가리키며,『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차례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은 향교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