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3월 23일 구미기술센터 기공식을 가지고 공사에 착공했으나 터파기 공사 중 1개월 전 공사를 완전 중단하고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구미기술센터 무기한 연기를 발표하자 지역민들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구미기술센터 공사의 포기 수순을 밟는 것으로 진단하고 공사 조기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와 뉴 라이트 경북연합 등 시민단체도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구미시는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28일 구미시청에서 인근지역 5개 시·군과 대구시 등 8개 시·군·구 등 대구·경북 지자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산업 발전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조기 건립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 조기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구미시의회도 29일 열린 제1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사진>에서 “39만 시민과 지역사회에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구미시와 더불어 신화창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공사 재개”를 당부했다. 구미시의회는 “구미시가 기업들이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교육·문화·환경 등 정주여건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실질적 인프라 구축 등 가시적 대안을 내 놓으라”고 집행부에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