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구미, 김천, 상주, 경산, 칠곡 등 경북 5개 시·군과 대구시 남구·북구·달서구 등 대구시 3개구 등 모바일산업이 집적된 8개 대구·경북 시·군·구 단체장들로 이루어진 모바일산업 발전지역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 구성배경에는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의 공사 중단 이후 고조된 지역 모바일산업의 침체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단체장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8개 시·군·구 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모바일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무 대책회의를 갖고 세계적인 모바일산업의 집적지인 구미를 비롯한 인근 대구·경북의 관련 산업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마련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경북도 정부부지사와 대구시 서상우 신산업팀장 등도 참석해 경북도와 대구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유진 시장 “모바일산업은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며 “지역 모바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시·군·구가 공조를 함께 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마친 부기관장들은 구미의 삼성전자를 방문해 지역 모바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기술센터 공사를 재개해줄 것과 삼성전자에 거는 600만 대구경북인들의 의지가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