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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누출사고 40일, 보상 국면으로

구미시, 피해주민 손해 없게 보상에 최선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9월 27일 불의의 불산 누출사고 후 40여 일간 피해지역 인근 구미코에서 24시간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장 이하 간부들이 현장에 주재하며 사고 수습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번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아깝게 목숨을 잃었으며, 212ha의 농작물과 3,944두의 가축, 148개 기업체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고 직후 시는 유족대책반을 구성하여 사측과 유가족의 합의를 지원하여 사망자 5명에 대한 장례를 마쳤으며, 재산상 피해규모가 너무 커 시 차원에서 조기 수습이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을 요청하여 10월 8일 조기에 선포됨에 따라 정부의 현지정부종합대책반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을 다해 왔다.


시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기업들이 조그마한 손해도 입지 않도록 관련 부서 전 공무원을 투입하여 낮에는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밤에는 조사내용을 정리하는 등 피해 조사에 철저를 기하였다.


이후 피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얻어내기 위하여 총리실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에 5차례나 참석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건의하는 등 남 시장 이하 전 직원들이 합심된 노력으로 정부의 신속하고도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얻어냈다.


이러한 노력으로 피해복구비 554억원 중 국·도비 454억을 지원받고,농·축·임산물에 대한 시가 보상, 피해 기업체 피해복구 비용 지원,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도배·장판 비용 전가구 지원, 건강검진 의료비·약제비 전액 지원 등 다른 지역에서 전례가 없었던 획기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시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10월 6일부터 임시 거주하고 있는 산동환경자원화시설과 해평청소년수련원에 공무원과 보건소 의료진들을 24시간 배치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수시로 방문하여 대화를 가지며 정부대책과 보상기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속한 귀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주민 건강을 위해서는 주민건강영향조사단(단장 우극현 순천향대 교수 외 19명)을 구성하여 피해지역 주민, 사고인근 사업체 근로자 등 약 1,600명을 대상으로 1,261명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또한 정부와 주민대표, 민간단체,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환경영향조사단(단장 민경석 경북대 교수) 주도로 수질, 대기, 생태계 등 피해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실질적인 보상업무를 진행하기 위하여 법적 근거가 되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피해 보상업무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 수습에서 보상금 지급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정부합동대책본부가 철수할 예정이며, 구미시는 대책상황실을 산동면사무소로 이동하여 주민 가까이서 더욱 밀착하여 피해 주민과의 보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유진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헤아려 주민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하고, 마무리 수습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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