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에서 10월 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청 후 사고발생 12일만에 대한민국에서 인적재난의 특별재난지역으로 굉장히 빨리 선포될 수 있도록 언론 여러분들이 큰 도움을 주신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구미시 전체 이미지가 이번 사고로 급격하게 다운된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42만의 공동체인 구미시는 한 두사람의 공통체가 아닙니다.

구미에는 많은 분야가 있음. 기업, 농업, 축산, 관광, 소상공인, 체육, 문화 등 여러분야가 대한민국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번 사고로 구미 전체 이미지가 다운된다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구미시민 모두가 짊어져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발생이후 저도 사고 수습, 사망자 장례식 등 영일없이 뛰어다녔습니다.

이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어제 정부의 보상기준이 시가로 보상해준다는 발표도 되고 해서 어느 정도 변곡점이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미시 전체적인 이미지도 이제는 원래대로 되찾아야 하겠기에  앞으로 보도시에 이제는 확대 지향적인 보도 보다는 있는 사실 그대로 보도해 주시되, 시민정서에 도움 안되는 과장된 보도는 자제해 달라는 부탁 말씀드립니다.

사고현장도 일부 언론에서 지적했듯이 ‘왜 흉물로 두는냐’는 이 부분은 우리가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빨리 하는것이 절대 능사가 아니기때문에 보상, 주민과의 협의 문제 등이 해결되면 현장 정리문제도 시간을 두고 하겠습니다.

구미는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제는 구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 구미의 좋은면과 밝은면에 눈을 돌려주었으면 합니다.

현장을 집중취재 하는 것은 좋지만, 한쪽면 만을 보도할 경우 구미시 전체가 묻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제 임천리, 봉산리 피해지역 주민대표 두 분이 오늘 이 자리에서 구미 농산물 지키기 선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구미시 전체 농축산물이 피해를 입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는 구미의 농민이자 대책주민들의 몸부림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포함해서 구미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는데 언론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는 (주)휴브글로벌이라는 회사 근로자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임으로, 불산 누출 사고에서 구미를 빼고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로 명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은 이제는 구미를 원래대로 돌려놓는 부분이 42만 구미시민 모두의 여망이기 때문입니다. 

구미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너무나 많고 해야될 일이 너무나 많으므로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