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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불산가스 누출사고 수습에 안간힘

정부, 경북도, 관계기관과 공조대책 및 로드맵 마련 - 시, 행사 취소하고 전 행정력 사고 수습에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9. 27.(목) 불산가스 누출사고 후 바로 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사고 수습과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가 크게 늘어 경북도와 정부에 특별한 대책을 요청하는 등 사고 피해 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불산 누출사고로 10. 3. 현재 23명의 사상자가 나고, 91.2ha 농작물과 1,313두의 가축이 피해를 입고, 22개 기업체에서 조업 중단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는 유족대책반을 구성하여 사측과 유가족의 합의를 지원하여 사망자 5명에 대한 장례를 마쳤으며, 농작물과 가축, 기업체 등의 피해에 대해서는 5일까지 피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미시에서는 이번 사고 피해규모가 너무 커 시차원에서 조기 수습이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와 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경북도에 요청하였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0. 4.(목) 오전 경북도의 유관기관 종합대책회의에 참석하여 김관용 도지사에게 피해보상 및 수습지원을 위해 도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가축위생시험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지역의 공인된 검증기관의 역학조사를 조기에 실시하고, 피해 보상을 위해 도비를 최대한 지원해 줄 것 등을 건의하였다.


10. 4.(목) 오후에는 행정안전부 이삼걸 제2차관이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차원의 조기수습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줄 것과 신속한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행안부 특별교부세 지원, 정부차원의 공인된 검증기관이 참여하는 역학조사 조기 실시를 건의하였다.


10. 5.(금) 오후에는 현장에서 중앙부처, 경북도, 관련 국립환경과학원 등 전문기관과 학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 행정력을 경주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남 시장은 10. 4.(목) 오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 이번 사고 수습은 시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해당지역 전 주민들의 건강 검진 및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 우선적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자문을 구하고, 10. 4.(목)부터 경북도 의료원의 이동 진료차를 현지(임봉초등학교)에 배치하여 피해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 농축산물 피해에 대해서는 10. 5.(금)까지 현황조사를 완료하고 피해액을 산정한 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조그마한 손해도 가지 않도록 시에서 책임을 지고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보상대책을 마련하겠고,

- 기업체의 조업 중단, 설비 이상 등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에서 기업체별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 아울러 토양, 대기, 지하수 등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공인된 검증기관의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미시는 10월 정례 석회, 이통장 한마음 연수대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사고 수습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불산의 하천 유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하여 10. 1.(월)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인근 하천 4개지점(한천 3, 낙동강 1)의 물을 채수하여 분석한 결과, 불소 농도가 모두 수돗물 수질기준(1.5mg/ℓ) 이하로 검출되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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