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금년 한해 풍요와 주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구제역으로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대회는 참여단체와 주민이 8개 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보름 음식도 곁들여져 행사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승패를 떠나 서로 간에 덕담을 주고받으며 임진년 새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장협의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경기결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임진년 올 한해 면민 전체가 흑룡의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오명석 이장협의회장이 행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으며, 특히 행사를 주관한 김정환 면장은 “정월 대보름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민이 화합 할 수 있는 면민 전체의 행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알차고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되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농협 감천지점에서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찬조하면서 더욱 알차고 유익한 행사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