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원할한 시정 춘진 및 운영을 위해 설치해둔 각종 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치 못한 채 ‘허울 뿐인 위원회’로 전락, 그에따른 대대적 보수와 함께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시 산하에는 중소기업운전자금융자심의위, 구미기업사랑위원회 등 83개의 크고 적은 위원회들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 위원회가 지난 한해 개최한 회의건수는 평균 1.8회 꼴에도 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그에 따른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이들 위원회 중 30개는 지난 한해동안 단 한건의 회의도 소집하지 못한 이름 뿐인 이름으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단 한차례 회의에 거친 곳도 27곳에 달하는 등 개점휴업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이들 위원회들이 본래 목적대로 제 구실을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불필요한 각종 위원회를 과감히 폐쇄하고 중복의미 위원회를 하나로 통합 하는 등 타력적인 운영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구미시의회 한 인사는 “각종 위원회가 많다는 것은 시민들의 다양한 시정 참여란 점에서 일면 바람직한 면이 있긴 하지만, 백화점 식으로 나열만 해놓는다고 시정에 보탬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 위원회 본래 목적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위원회는 과감히 정리하고 보다 시급한 현안과 관련된 곳은 보강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구미시 산하 각급 위원회 위원수는 1천1백40명이며 지난해 회으ㅟ 참석 수당으로 지급된 돈은 5천만원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