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9월 4일(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경은)가 주관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구미’라는 슬로건 아래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24명에 대한 표창과 함께 육아대디 사진 및 저출생 극복 숏폼 공모전 입상자 9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어 김장호 시장, 신경은 여성단체협의회장, 시민 대표들이 참여한 양성평등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어린이 합창단이 양성평등 노래를 제창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식후 행사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양성평등 토크쇼’가 열려 양성평등과 저출생 극복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부대행사로는 ‘육아대디 사진전’이 함께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경은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저출생과 인구위기 시대에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식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차별적 한계를 넘어 화합과 통합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기반과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양성평등주간(9월 1일 ~ 7일)은 1898년 9월 1일,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인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2020년부터 9월 첫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이 주간은 여성과 남성이 모든 영역에서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