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국회의원 후보는 국민의힘 강명구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 “민심 무서운 줄 모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은 정권심판론 부각이 두려워 10명 중 7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보물에 넣지 않았다고 한다”며 “하지만 강 후보 공보물의 경우 12면 중 윤석열 대통령 사진이 담긴 지면이 무려 3개 지면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것도 모자라서 강명구 후보는 선거사무소 외벽에 윤석열 대통령과 강 후보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국을 휩쓸고 있는 윤석열 정권 2년 실정에 대한 분노와 심판민심을 강명구 후보는 우습게 여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정권 심판 선거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이 끝나면 급격히 레임덕이 와서 지금처럼 독선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며 야당에게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스스로 힘이 빠질텐데 대통령실 비서관 경력이 구미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그보다 대통령 1호참모가 국정실패에 책임이 있으니 강명구 후보도 구미시민께서 함께 심판해주시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커지고 있는 정권심판 열망을 구미에서도 생생히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강 후보는 여전히 ‘대통령 지키기’만 전념하고 있다. 독선과 불통의 윤석열 대통령과 꼭 닮았다”고 말했다.